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정말 너무 너무 오래 기다렸던 작품입니다. 사리가 한 사발 나오는 줄 알았어요. 연재 당시 거의 마지막까지 재밌게 달렸기에 꾹 참고 기다렸는데 단행본이 이렇게 오래 모처에 잡혀있을 줄은 몰랐네요. 과거, 대던전을 공략하고 세상을 구한 헌터인 주인수. 영웅인 그가 지금은 다른 이름으로 정체를 숨긴 채 살고 있습니다. 죽기를 희망하지만 오래 전 죽어간 친구들이 남긴 엉뚱한 유언들을 하루 하루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