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된지 좀 된 책이잖아요. 그런데 가끔씩 의외로 재밌게 읽었다는 평의 글이 올라오곤 해서 한번은 읽어보고 싶다고 기억해 둔 작품이었어요. 덕분에 재정가 이벤트의 목록에서 보게 되서 반가웠네요. 중세풍의 분위기에 쌍둥이를 불길하다고 생각하는 부모에 의해 갇혀서 학대받고 살아 온 아이들, 한 쪽 쌍둥이에 의해 소환되는 악마들. 점점 정형화되어가는 요즘의 상업판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스타일의 글이긴 합니다. 독특한 재미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