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원혼의 강을 건너
차미르 / 로즈벨벳 / 2020년 9월
평점 :
단권의 동양풍 환타지인데 내용이 정말 알차게 꽉 짜여져 있는 수작입니다.
혼돈한 세상에서 여주는 원귀왕으로 아름답고 젊은 모습이지만 수천 년을 살아온 존재입니다.
그에 비해 갓 스물인 남주 기무령은 강한 퇴마사로 원귀왕을 만나고픈 오랜 집념을 기어이 실현시키고 내기를 통해 그녀와 동침을
요구하죠. 살아있는 것을 이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가진 무심한 원귀왕이지만 기무령에게 점점 빠져듭니다.
정말 잘 짜여진 구성과 퇴마 에피소드들이 흥미로웠고 두 주인공이 모두 마음에 들어서 이대로 끝내기가 아쉬워요.
외전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