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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이리스를 위하여
피레테 / 조아라 / 2020년 7월
평점 :
분량이 길지 않는 단권짜리 책인데 녹아있는 서사가 넘쳐나는 느낌이라 꽤나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어머니의 사후, 아버지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서 자란 여주.
도서관 사서로 조용히 살아가는 와중 정체불명의 남자가 매일 찾아오며 호의를 표합니다.
처음엔 잔잔해서 무슨 이야기일까 지켜봤는데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적절히 오가며 차분히 감정이 차오르며 변화해가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남주인 베르너의 시점의 글이 애틋했어요. 서로에게 구원인 두 사람의 이야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