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멈춤, 세계여행 - 함께여서 용감해진 자발적 백수 부부의 636일 간의 세계일주
오빛나 지음, 배용연 사진 / 중앙M&B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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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끔 집을 내놓고 세계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언론이나 책에서 얻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 책도 그런 가족의 이야기이다. 신혼부부라 아이가 없고 그래서 좀 더 자유로이 고생을 자처할 수 있었던 부부의 이야기. 이런 용기있는 사람들의 모험담을 읽고 있다보면 예전부터 한쪽에 숨겨놓은 꿈들이 꿈틀거린다. 떠나자고....
여행기는 새로운건 없지만 그들이 인생의 제2막을 연 결혼 후 세계여행을 바로 떠난 결단은 한없이 꿈을 미루기만 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부럽게 한다. 또한 꽤 현명한 판단이었음을 느끼게 해준다. 부부라 하더라도 여행후 가끔은 헤어진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둘의 성향이 이런 책까지 함께 내놓은 걸 보면 비슷한 부분이 많은것 같다. 아무튼 잊고 미루던 꿈을 다시금 상기시켜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길들은 그 자체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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