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 태너 - 이클립스 외전 트와일라잇 5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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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외전이라 샀다. 그러나 내용을 조금 더 살펴보고 샀어야 하는 건데...라고 지금도 생각하는 중... 

솔직히 외전으로 기대하는 것은 뭔가 흥미로운 캐릭터의 궁금한 뒷이야기. 혹은 아쉬움. 바로 그것인데-이 외전은 브리라는 왠 기억도 못하는 뱀파이어의 얘기다. 알고 보니 이클립스에서 칼라일이 보호해주려다 결국 볼투리 일가에게 죽은 어린 女 뱀파이어라고 하던가. 작가는 어린 뱀파이어로 가장 흥미롭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난 흥미를 전혀 못느꼈다. 

이 소설은 솔직히 뱀파이어보다는 로맨스에 주안점이 두어진게 아니던가? 그리고 컬렌 일가와 벨라네 가족들 및 제이콥네 패밀리 외에 흥미를 가질만한 인물이 또 있을까? 차라리 외전을 쓴다면 에드워드나 칼라일의 상세한 젊은 시절. 벨라가 에드워드와 만나기 직전. 혹은 아예 미래로 나가서 제이콥과 르네즈미가 어떻게 러브러브해서 커플이 되는가를 쓰는게 더 나았을 터. 

게다가 저 가격은. 그에 반해 이 얇은 두께는. 정말 소설의 명성과 유명세에 비한다면...... 

그래서 별점을 짜게 줬다. 나로썬 그럴수밖에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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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앙의 비밀 미스터리 야! 8
쿠지라 도이치로 지음, 안소현 옮김 / 들녘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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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미스터리답게 시작된다. 

별거중인 교사 어머니와 살던 여주인공 레이는,집을 나간 아빠에게 확실한 다짐을 받고자 자신이 직접 이혼서류를 들고 몇년만에 부친의 집에 간다. 그런데 아버지는 누군가에게 찔려 죽기 일보직전...그리고 레이에게 '루비앙'이라는 말만 남기고 죽는게 아닌가? 

그녀는 용의자로 몰리면서도(형사 입장에선 당연하지 않을까. 몇년만에 찾아온 딸인데다가 아버지를 원망하고 있으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친구들도 도와주고. 그런데 부친은 알수록 미스터리가 많은듯...쓸모없는 희한한 땅과 단 1주밖에 안되는 주식을 사두고...게다가 공원 노숙자들과도 친분을 쌓았다는 사실이 계속 드러난다. 게다가 사실에 접근해가는지 생명의 위협마저 받는 가운데-레이는 과연 어떻게 될까. 

이 소설은 추리와 더불어 가족간의 치유랄까? 정이랄까? 그런 내용을 같이 그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좋게 보면 두가지의 조화-그렇지 않게 본다면 심심한 미스터리. 그렇게 되버린듯 싶었다. 스토리는 매끈하지만 뭔가 하나가 빠진듯한 느낌을 받았으니까. 다만 '루비앙'이라는 의미는 확실히 감동적이었고. 

추리적인 요소가 조금 더 강했다면 더 좋은 소설이었을 것인데 그것이 아쉽다. 부담없이 보기에는 좋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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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스트는 아마 계속 추가될지도 모릅니다~ 

1. 태왕북벌기 

프리스트의 형민우님 초기작. 단 7권짜리지만 아직도 잊을수 없다!! 광개토호태왕의 이야기라 더더욱!!

2. 유희왕 

게임도 애니도 안보고 단행본만 봤지만 정말 재밌었다. 특히 카이바와 아템 왜 이렇게 멋진가. 

3. 여주인의 런치 타임 

평범한 신데렐라 이야기인데 따스하다. 왜 절판된거야? 

4. 마스카 

카이넨과 렐의 해피 엔딩이 추가된 애장판으로 다시 꼭 갖고 싶다.

5. 퇴마록 

뭔가 하드 커버 애장본으로 다시 가지고픈 작품! 

6. 귀환병 이야기

부디 다시 좀 나오길. 중고도 없단 말이지......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중고] 태왕북벌기1-7권(전권완결)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3월
18,000원 → 12,800원(29%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판매자 : 유리구슬
출고예상시간 : 통상 72시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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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유희왕 38- 완결
다카하시 카즈키 지음, 강신구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8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10년 08월 15일에 저장
절판
여주인의 런치타임 10
모리야 사키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0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10년 08월 15일에 저장
절판
마스카 Masca 12- 완결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9월
4,500원 → 4,05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5% 적립)
2010년 08월 15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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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2011-11-13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스카 애장본 곧 나올거예요. 영희님 블로그에 가보니까 마스카 애장본 만들려고 원고 찾는 중이라네요.ㅎㅎ

히버드 2011-11-14 08:1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어딘가에서 들었는데 정말 사실인가보군요!!
 
엑스페리먼트 - 인간 본성에 관한 충격 실험 스릴러
마리오 지오다노 지음, 배명자 옮김 / 이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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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설정이 눈길을 끌었다. 실험에 자원한 자들을 대상으로 간수와 죄수로 나눠 2주에 걸친 실제 체험을 한다는 점이. 이것은 마치 인사이트 밀과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게다가 조금 넓혀 보자면 크림슨의 미궁과도 비슷하고,라이트 노벨에도 문의 저편이라는 소설이 있다. 워낙 인사이트 밀과 크림슨의 미궁을 정말 재밌게 읽었기에 기대를 하며 예약 구매까지 했는데... 

 아주 간단한 줄거리는 위와 같다. 그리고 거기서 드러나는 흉포한 인간들의 본성. 특히 간수들쪽 역시 아주 평범한 남자들로만 시험해서 선택했는데도 '실험'이라는 것을 잊고 점차 잔인한 지배자가 되어 간다는 것이 '사람은 역시 악한 것인가' 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그러나...솔직히 말한다면 재미없다. 위에 적은 3편의 소설보다 좀 더 진지하게 썼기는 했겠지만 거기까지. 인사이트 밀이나 크림슨의 미궁에서도-비록 흥미와 재미를 더 강조하긴 했지만-충분히 인간 본성에 대한 경악성과 사람의 심리란 것은 느낄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초반에 주인공 타렉이 뜬금없이 처음 만난 도라와 자고,그녀는 또 막판에 단 1번 만난 그를 위해 구명에 나서고. 개연성이 없는거 아닌가? 

최근 읽는 서양 소설들은 왠지 점점 재미도가 떨어지는듯 싶다. 그렇다고 문학성이 굳이 뛰어나지도 않다. 왜일까? 저렇게 좋은 소재를 두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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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신진우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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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읽어보게 된 우리나라 호러 소설. 전체적인 평가를 먼저 쓴다면,꽤나 좋다. 

어느 평범한 아파트 10층에 사는 여자가 실종된다. 그것도 빨간 매니큐어를 바른 손가락들만 남긴채. 거의 사망임에 확실한 이 사건으로 인해 아파트는 술렁이고...당연히 경찰이 조사하러 온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각자 우연히 10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오르고...거기서 내리면서 비일상은 어느새 그들의 곁으로 다가온다. 

10층은 이미 일상의 10층이 아니었다. 짙은 안개가 껴서 밖을 볼수도 없고 뫼비우스의 띠처럼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결코 벗어날수 없는 10층. 여기서 사람들은 차츰 공포에 빠지게 되고 자신의 본성을 드러내게 된다. 특히 그중 한명은 원래도 성격이 더러웠는데 자신의 악한 본성을 바탕으로 한 능력까지 얻게 되면서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만다. 

우선 오랫만에 상당히 괜찮은 호러를 읽지 않았나 싶다. 캐릭터들이 너무 뻔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스토리가 그걸 보충해 주니까. 하지만 단 하나의 단점인 마무리의 허술함으로 인해 아쉬움이 남는다. 어떻게 그 세계에 들어가게 되었는지가 나오질 않고 개연성이 드러나질 않는 데다가 끝까지 남았던 캐릭터들 중 두명이나 마지막 행방에 대해 언급이 없으니까. 

그러나 괜찮은 소설이다. 그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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