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귀

내시귀
조동신 지음 / 황금책방 / 2014년 6월

일단 이 책은 역시 고려라는 문구때문에 산 것. 고려 복원을 꿈꾸는 내시귀와,그에 얽혀 내시가 될수밖에 없던 주인공의 삶을 다룬 역사 팩션 소설이랄까. 배경은 벌써 문종~세조때라 이미 고려는 멀어져가던 시점이지만...

여하간 고려복원을 그닥 심도있게 다룬 건 아니지만 소설 자체로는 한두번 볼만 했다. 다만 분량이나 책 장정에 비해 책값이 솔직히 되게 비싸다는 점은 반드시 지적하고 싶다. 대체 원가 14800원이 뭐란 말인가? 이 장정에 이 두께면 12000원가만 잡아도 싼 게 아닐텐데.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 ㅣ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인간 탐구 15
한영우 지음 / 지식산업사 / 1999년 10월

정도전의 팬이라면. 특히 '삼봉 정도전' (앞에 적은 정도전은 드라마 정도전)의 팬이라면 정말 꼭 사봐야 할 책이다. 이것과 더불어 '정도전을 위한 변명'은,삼봉에게 매력을 느끼고 그를 알려면 아마 꼭 읽어야할듯. 최영 장군님이나 정몽주 역시 이런 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한탄까지 나오게 만들 정도다.

정도전 블루레이 반드시 사자!!

[블루레이] KBS 드라마 : 정도전 한정판(19 ~ 20DISC + 전회차대본집 + 엽서 + 포스터)
KBS 미디어 / 2014년 9월

예약 구매 완납 완료. 분납도 가능하다니 정도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은 꼭 하나씩 삽시다. 600명이 모이면 사극 최초 블루레이가 성사됩니다. 게다가 대본집에 부가영상에 기타 등등등...

꼭!! 반드시!!

패럴렐 월드 러브 스토리

패럴렐 월드 러브 스토리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5월

참 신기한 작가다. 나올때마다 꼭 사게 되는데 그렇다고 오래 두고 간직하며 두고두고 볼 정도는 아니고. 그럼에도 차기작이 나오면 다시 사게 되니 말이다.

이게 바로 히가시노 퀄리티라고 하는 건가? 여하간 이번에도 책은 참 비싸다. 소프트 커버에 종이질을 조금 더 다운시켜서 보급판 비슷하게 만들면 더 잘 팔릴지도 모르는데. 내용은 기억과 현실에 차이가 있는 남자의 고뇌...랄까? 그리고 막판의 반전까지. 히가시노 소설은 편히 줄줄줄 잘 읽을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다.

붉은 눈

붉은 눈 ㅣ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6
미쓰다 신조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4년 6월

뭐랄까. 음습하고 뭔가 기괴하며 난해한 민속 미스터리 호러 소설만 쓰는 줄 알았는데 이런 단편집도 쓸 줄이야.

물론 작가 성향은 드러나지만 장편에 비해서는 부담이 없으며 미스터리로써도 손색이 없다고 본다. 오프 라인 서점에서 샀는데 여하간 재밌게 봤다. 여름에 더울때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단편집으로써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