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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읽기는 채식주의자보다 1주일 먼저 봤는데 쓰는 건 더 뒤에. 여하간 믿고 보는 작가 정유정의 신작이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예약 구매 뜨자마자 바로 주문해버린 책이다. 아직까지도 7년의 밤의 그 놀라운 이야기의 서사...이야기의 힘...그것을 결코 잊을 수가 없기에. 게다가 장르 자체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 아닌가? 추리,스릴러,미스터리 이런 쪽!
헌데 필력은 나날이 좋아지는 건 확실한데(7년의 밤-28-종의 기원. 뒤로 갈수록) 어째 이야기 자체의 압도적인 힘과 충격은 약간씩 덜해지는듯 싶다. 사이코패스 중에서도 최상위 포식자라는 프레데터를 다루는 것인데도 경악과 충격이 그닥 크게 다가오지는 않는듯. 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정유정의 신작은 앞으로도 당연히 기다릴 것이다. 현 시점에서 가장 좋아하는 우리나라 작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