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서론이 있다. 보통 ‘서시‘ (0詩, prooimion)라고 부르는 부분이다.
 『일리아스』의 경우, 작품 전체의 첫 단어는 ‘분노를 이고 첫줄 마지막 단어가 ‘아킬레우스의‘ 이다. 이 두 단어 ‘아킬레우스의 분노가그 작품 전체의 주제를 이룬다. 그러니까 『일리아스는 트로이아 전쟁전체를 다룬 것이 아니라, 그 전쟁 10년째에 있었던 아킬레우스의 분노 사건을 다룬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뒷세이아』 전체의 첫 단어는 ‘남자에 대하여‘ 이다.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는 첫 부분의구조가 매우 유사한데, 『일리아스의 앞부분이 아킬레우스의 분노‘라는 말을 꾸며 주는 구절(형용사절)로 이어지듯이, 『오뒷세이아』에서는
‘남자‘를 꾸며 주는 구절(형용사절)이 이어진다. 여기서 그 첫 부분을보자.
그 남자에 대하여 내게 말씀해 주소서, 무사 여신이여, 꾀가 많은 그사람, 트로이아의신성한 도시를 파괴한 뒤 정말 많이도 떠돌아다닌 그 사람에 대해,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도시들을 보았고 그들의 마음가짐을 알았으며,
바다에서는 자신의 영혼과 동료들의 귀향을 구하려다가 그 마음에많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원했지만 그는동료들을 구하지 못했으니,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 없음 때문에파멸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어리석은 자들은 헬리오스 휘페리온의소들을잡아먹었고, 그리하여 그 신이 그들에게서 귀향의 날을 빼앗아 버렸던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