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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홀릭 1
하루가(한은경) 지음 / 청어람 / 2014년 7월
평점 :
시크릿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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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로맨스 소설.
편집자 분께서 글이 너무 재미있어 작업 내내 즐거웠다기에.
얼마나 재미있길래 편집자가 작업을 즐거워했을까 궁금하던 차에 서평단 모집글 캐치.
오랜만에 밤새 책을 놓을 수 없었어요.
제가 좀, 맘에 드는 책은 한 번에 끝을 보는 성격이라....허허
시크릭 홀릭은 2권으로 되어있는데 한 큐에 다 읽었다는...........
그만큼 손에서 놓기 힘들 정도로 글에 힘이 있고 흡입력 있는 내용이었어요.
어떻게 보면 새로운 소재는 아니에요. 뻔하디 뻔한 로맨스 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 뻔하디 뻔한 로맨스 소설이라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글이 달라지죠.
남주인 봉식이의 상처가,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에 눈물이 나고
여주인 서연이의 마음이, 점차 봉식이에게 진심이 되어가는 그 혼란스러움에 감정이 이입이 되어
글을 읽는 내내 왜 편집자께서 작업이 즐거웠는지 알겠더라구요.
아 참 ! 달롱각시 달롱각시 하길래 무슨 말인지 검색했는데 잘 안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책 후반부에 나오더라구요.
달롱각시 : 야무지게 생긴 색시
강원도 사투리인가? 달롱각시
“심장을 버리고 살 수 있는 남자는 없어. 아무리 상처 입고 망가져도…… 버릴 수 없는, 그런 게 있어. 여기, 이 안에.”
“버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버릴 수 없는 거야, 너란 여자를……. 다시 오지 않을 이 사랑을.”
자신에게 다가온 여자의 마음이 순수하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되었지만
그저 화를 내기보다 버릴 수 없다 얘기하는 봉식이의 마음이
내가 이해하기도 벅찰 만큼 사랑이 넘치는 남자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느껴지는 아릿한 봉식이의 마음.
봉식이 진짜 매력적인 남자라니까요. 현실인물이 아니라 그저 눈물만 ㅜㅜ
“꼭 혼자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면, 갈 수 있을 만큼만 가요. 나머지는 내가 손잡고 함께 걸을래요.”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서로의 존재자체가 힘이 되고 희망이 되는.... 서연이랑 봉식이 보면서 사랑이라는게 그런 것 같아요.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봉식이가 서연이를 만나 꿈을 꾸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꽁냥꽁냥 사랑의 힘은 역시 대단하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를 위한 내일을 만드는 봉식이와 서연이는 이쯤에서 보내는 걸로.
가끔 연애세포가 부족할 때 읽어야겠어요. 키득키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사랑하는 이의 심장 소리다.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듣고 있나요?
이 글은 행복이 가득한 청어람 로맨스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