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카봇 완전백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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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남자 아이라면 누구나 로봇을 좋아할 것이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하나는 헬로 카봇이 아닐까 싶다.

우리 아이도 로봇 중 헬로카봇을 제일 좋아하고, 선물로 제일 받고 싶어한다.

워낙 많은 로봇이 출시되어 부모 입장에선 약간 부담스럽지만,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 때 선물 고민할 필요 없이 고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


그동안 헬로 카봇은 시즌 1~7까지 나왔는데, 시즌별 주요 캐릭터를 담은 <헬로 카봇 완전백과>가 출간되었다.

우리 아이가 카봇은 좋아하지만 TV 방송을 꾸준히 챙겨보지 않아 시즌별 로봇을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좋아할 것 같아 아이와 같이 보았다.




책의 앞부분엔 등장인물 소개 등이 나오고 간간히 퀴즈도 나오지만, 대부분의 페이지는 카봇 소개에 할애한다.

한 페이지당 로봇 하나는 소개하는데, 쿵 시리즈까지 헬로 카봇에 나온 대부분의 로봇이 나오는 것 같다.

다만 우리집에 선물 받은 '팔로'가 있는데 이 책에 팔로는 안 나오는 걸 봐선 모든 로봇이 다 나오진 않는 것 같다.

설명이 짧고, 로봇 그림 위주라 어린 아이들도 혼자 충분히 볼만한 책이다.

다만 처음 이 책을 읽기 전 우려했던대로, 아이가 이 책을 카탈로그처럼 이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책을 처음 펴자마자 이건 우리집에 있고, 이건 친구 누구네 집에 있다고 말하며 집에 없는 로봇에 대해 수차례 이야기했다.

이 책에 있는 모든 로봇을 다 판매하는 건 아니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책에서 접하면 더 갖고 싶어하는 경향은 있는 것 같다. 장난감을 다 구매하지 않아도 괜찮은 아이들에겐 참 좋은 책 같다. 

이 책을 보며 크리스마스 선물도 고르고, 친척에게 선물받은 로봇이 어떤 캐릭터인지 분석도 할 수 이있어 유용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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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23: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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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림 찾기 내 아이의 잠자는 뇌를 깨워라!
윤영화 엮음 / 좋은친구출판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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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평소 미로찾기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다른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도 좋아해 아이와 같이 해보았다

좋은친구에서 출간된 <다른 그림 찾기>는 다른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미로 찾기, 점 잇기, 컬러 퍼즐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놀이를 담고 있다.

다른 그림 찾기와 숨은 그림 찾기가 전체 분량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전반적으로 골고루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한 페이지당 퀴즈가 하나씩 있어, 아이가 할 수 있는 놀이가 꽤 많은 편이다.





미로찾기는 사진으로 찍은 것보다 약간 더 쉬운 편이다. 

다른 그림 찾기나 숨은 그림 찾기도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5살인 우리 아이 혼자 다 찾기는 어려웠다. 엄마랑 같이 하나씩 찾기 놀이를 하니 곧잘 했고, 평소 좋아하는 미로찾기는 혼자서도 잘 하는 편이었다. 

유아들은 아직 혼자 하기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부모와 같이 하거나, 지워지는 펜으로 일부분부터 활용해서 하기에 괜찮은 것 같다.

전반적인 수준은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적합할 것 같지만, 유아부터 활용 가능한 책 같다. 책 뒷편에 정답지도 있어 큰 아이들은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지는 약간 반질거리는 재질이고, 표지는 소프트커버라 책이 가볍다. 책 크기도 그리 크지 않아 휴대성이 좋은 편이다.

컬러도 선명한 편이고, 무엇보다 페이지수가 많아 좋은 것 같다.

이런 다른 그림 찾기 책은 아이들의 지능 향상에 좋다는데, 요즘 같은 휴가철에 비행기나 호텔에서 시간활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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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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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5년 전 <안녕, 헤이즐>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졌었다.

그당시 영화만 보고, 원작 소설을 읽지 못 했는데, 최근 하드커버로 출간되어 읽어 보았다.

이 책은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도 복잡미묘한 주인공의 감정과 생각을 잘 묘사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말기암 환자인 여자주인공 헤이즐이 암 환우 모임에서 어거스터스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헤이즐이 화자가 되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풀어간다. 소설마다 어떤 책은 이미지 묘사를 참 잘 하고, 어떤 책은 매우 감각적이라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내가 헤이즐이 된 듯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 것 같다. 

책은 영화와 전체적인 스토리나 분위기가 거의 동일하다. 하지만 영화에서 대충 보아 넘겼던 걸 책에선 하나하나 곱씹어 볼 수 있어 좀 더 주인공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연인의 사랑도 담고 있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자세, 철학적인 고민 또한 담고 있는 것 같다.

책의 주인공이 미국의 10대이고, 우리와 정서나 생활이 달라 사실 미국의 10대가 주인공인 책과 영화를 보면 신기하면서도 딴 세상 같아 이질감이 느껴질 때가 많았는데, 이 책에서는 좀 더 보편적인 감정과 고민에 대해 기술하여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

나이에 따라 책을 읽어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텐데, 난 아이를 키우고 있고 부모님들도 연세가 점점 더 들어가는 상황이라 이 책을 읽으며 삶의 의미와 남은 자들의 몫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책 표지에 산소통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걸어다니는 그림 또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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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와 장난감 쥐 - 197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1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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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와 장난감 쥐>는 유명작가 레오 리오니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칼데콧 수상작이 아이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건 아니지만,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다고 느낀 적이 많아 한글책이나 영어 원서를 구매할 때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유명작가의 책은 우리 아이의 경우 대부분 잘 봐서, 레오 리오니의 대표작이며 칼데콧 수상작이라 그 책은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생쥐 알렉산더와 장난감 쥐 윌리의 우정을 담고 있다.

알렉산더는 사람들에게 쫒기고 미움을 받는 신세인데, 장난감 쥐 윌리는 애니에게 사랑받는 존재이다. 그래서 알렉산더는 그런 윌리를 부러워하며 장난감 쥐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윌리는 버려질 신세가 되고, 자신의 소원을 빌기 위해 보라색 조약돌을 발견한 알렉산더는 친구 윌리를 위한 소원을 말한다.


타인을 부러워하지만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과 친구의 소중함 등을 일깨워준다. 교훈이 있으면서도 기승전결이 명확해 지루하지 않고 잔잔한 재미를 주는 책인 것 같다. 네버랜드 세계 걸작 그림책은 서로 다른 작가의 책이라도 이렇게 잔잔한 느낌을 주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 또한 따뜻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 책에 나오는 생쥐 알렉산더는 레오 리오니 작가의 <프레드릭>에 나오는 생쥐들과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등장 인물간의 연관 관계는 없는 것 같다. 전혀 다른 배경에서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된다.

생쥐가 주인공이라 그런지 동물들이 나오는 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재미있게 보았다. 명작 동화책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글밥은 4~7세 정도 아이들 보는 보통의 그림책과 비슷하고, 내용이 어렵지 않아 그 연령대의 아이들이 보기 좋은 책 같다. 특히 보라색 조약돌을 찾아 도마뱀에게 소원을 말하는 장면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인 것 같다.

해피엔딩이라 요즘 한창 친구들에게 관심 많은 우리 아이에게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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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Geographic Kids 어린이 NEW 공룡대백과 (양장)
돈 레셈 지음, 프랑코 템페스타 그림, 김선희 옮김, 대런 내시 감수 / 미래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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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룡을 좋아할 것이다. 우리 아이는 요즘 공룡을 제일 좋아해 집에 다양한 공룡책이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어린이 NEW 공룡 대백과>이 최근 출간되어 공룡홀릭인 아이와 함께 보았다.





집에 다양한 공룡백과가 있는데, 어떤 책은 그림이 좋은 대신 책에 나오는 공룡수가 적고, 어떤 책은 공룡은 많은 대신 그림 크기가 작아 아쉬울 때도 있다.

이 책은 공룡의 종류와 큼직한 그림 두 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한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장에 꽂을 수 있는 크기이면서 책이 큼지막하고, 그림도 크고 꽤 사실적인 편이다. 개별적인 공룡 소개를 할 때, 한쪽 페이지엔 설명이 다른 페이지엔 공룡 그림이 나와있는데 컬러감도 괜찮다. 

300 페이지 가까운 분량에 공룡 설명도 상세한 편이라 유아들부터 초등학생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자연관찰 전집이 있는데, 노란 표지인 점이나,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점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비슷하다. 하지만 기존의 전집은 한 권당 페이지수나 글밥이 동화책 분량 정도인데, 이 책은 백과라서 훨씬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그리고 타출판사에서 나온 검은색 표지의 내셔널지오그래픽 공룡 대백과가 집에 있는데, 이 책이 더 많은 공룡 정보를 담고 있고, 그림이나 구성이 다르다. 기존에 다른 출판사 책이 있더라도 이 책과 겹치지 않으니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이 책은 조반류 용반류 등 공룡의 분류에 따라 차례대로 공룡을 소개한다. 다른 공룡 백과에서도 이런 공룡 분류를 소개하지만, 목차에서도 이 기준으로 공룡들을 소개하진 않던데 이 책은 좀 더 체계적으로 정보를 전달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아이는 워낙 공룡을 좋아해서 이 책도 재미있게 잘 보았다.

페이지당 글밥은 대체로 사진에 나오는 수준과 비슷해서 유아들이 보통 보는 책들의 글밥과 비슷하거나 좀 더 많은 정도였다. 뒤에 목차도 있고 다양한 공룡을 소개하고 있어, 좋아하는 공룡 위주로 찾아서 읽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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