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직업 여행 우리는 탐험가
다이나모 지음, 아담 알로리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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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참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진짜 되고 싶은 직업이 없던 내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며, 우리 아이만은 좀 더 큰 꿈을 꾸길 바라며, 직업에 관한 플랩북, <호기심 직업 여행>을 보았다.





이 책은 건설 현장과 관련된 직업, 의료 관련 직업, 음식과 관련된 직업 등으로 나누어 한 페이지에 여러 직업을 보여준다. 

플랩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플랩을 열어보면 그 직업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우리 아이는 사람들이 모두 일을 한다는 건 알지만, 어떤 직업이 있는지 아직 잘 모르는 상태라 직업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긴 어려웠는데,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플랩북이라 그런지, 하나하나 들쳐보며 아이가 관심을 보였다.

4~5살 아이들은 그림 위주로 간략하게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고, 6살 이상의 아이들은 플랩에 있는 글들을 하나씩 펼쳐가며 읽기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직업이 나와있고, 그림책이지만 플랩까지 합치면 글밥도 제법 되는 편이라 초등학고 저학년까지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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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화해 -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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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멘토로 유명한 오은영 원장님의 신간 '오은영의 화해'가 출간되었다.

어린 시절 부모의 잘못된 육아 방식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상처로 고통받는 분들을 상담하는 칼럼을 종종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칼럼의 내용을 기반으로 써내려간 책인 것 같다.





완벽한 부모님은 없기 때문에 어릴 적 부모님께 받은 상처, 그 상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들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부모님과 자녀의 관계는 절대적이라 그 영향 또한 크지만, 부모님에 대한 공경을 중시여기는 우리나라 분위기상 그런 상처들을 드러내지 못 하거나, 인식조차 하지 못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어릴 적 상처들은 자존감과 직결되며, 특히 육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 책은 어린 시절 상처를 회복하지 못 하여 여전히 고통 속에 있는 사람, 내면의 괴로움으로 인해 육아가 힘든 사람을 위해 쓴 책이다.


예전에 이런 내면의 치유에 관한 책들을 여러 권 읽었는데, 다른 책들과의 차이점이라면 이 책은 꼭 상담받듯 글이 써져 있다.

책에 써진대로 단계적으로 따라가는 지침서 같은 책도 있는 반면, 이 책은 개인클리닉에서 상담하는듯한 말투로 써져 있다. 기존에 연재했던 칼럼의 문체와 동일하다. 





너무 글밥이 많거나 딱딱한 책은 읽기 어렵던데, 이 책은 중간 중간 예쁜 그림도 종종 나오고, 이야기 들려주듯 글이 써져 있어 술술 읽어진다.

상담자의 이야기 중 특이한 케이스는 나와 별 상관없는 글인가 싶어 그냥 쭉 읽어나가다가도, 중간 중간 팁이 될만한 이야기들이 튀어나와 공감도 가고 아 내가 이런 점을 놓칠 수도 있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신경정신과 의사라고 상담하는 사람을 온전히 다 이해하지 못 하는데, 글을 읽는 내내 저자의 친절함, 섬세함에 감탄했다.





가장 눈 여겨본 부분은 166페이지이다. 

내가 이유 없이 불안해하며 후회를 잘 하는 편인데, 이 책에 그런 막연한 후회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던 부분이라도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정리하게 되고 내 마음을 좀 더 다독이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책 말미에서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다고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부분이 참 좋았다. 말 그대로 위로를 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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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톡 여행영어 10분의 기적 - 왕초보도 상황별로 바로 찾아 말하는 여행영어회화|하루 10분으로 왕초보 탈출ㅣ무료 해설강의/MP3ㅣ모바일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해커스 여행회화 시리즈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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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톡 10분의 기적> 시리즈로 여행영어가 출간되었다. 

나 같은 경우, 일상 생활에서 영어를 별로 쓸 일이 없고 해외 여행 때만 유일하게 영어를 사용하니, 이런 여행 영어책이 참 유용하다.

자유여행을 가기 위해 평소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나, 갑자기 여행 준비를 하게 된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기내, 공항, 숙소 등 주요 장소를 섹션으로 나눠, 각 장소에서 생기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예문을 알려준다.

특정 상황을 두 페이지에 걸쳐 알려주는데, 왼쪽 페이지는 주요 키워드, 오른쪽 페이지는 그 키워드를 이용한 간단한 문장이 나와 있다.

문장은 패턴을 따른 쉽고 간단한 문장 위주이다. 

반복되는 패턴이 있어, 평소 공부하기에도 좋고, 여행중 급하게 벼락치기 공부할 때도 좋은 책인 것 같다.

쉬운 표현 위주라, 영어 수준이 높은 사람들보단 초급자나 여행 영어를 빠른 시간 안에 습득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책인 것 같다. 


책 뒷부분에 한글 키워드로 찾을 수 있는 간단한 여행 사전이 있어, 적절한 영어 표현이 생각나지 않을 때 찾아보기 편리하게 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작고 가볍다는 점이다.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라 여행 때 들도 다니기에도 좋고, 비행기에서 읽기에도 좋은 책일 것 같다.


사실 식당 등에선 손으로 가리키고 돈만 내면 영어를 못 해도 상관 없지만, 호텔 투숙, 입국 심사 등은 꼭 영어를 써야만한다. 비행기를 타는 순간 영어로 말할 일이 생기지만, 일반 영어책에선 여행에 관련한 표현을 하나하나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 상황별로 정리된 책이 있다면 쉽고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여행 관련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시간이 없어 미리 영어 공부를 하지 못 했더라도 비행기에서 충분히 익힐 수 있고, 여행시에도 찾아보기 간편해,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특히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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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듸, 곰새기 - 제주 돌고래, 동물 행동 관찰기 빨래판 과학책
장수진 지음, 김준영 그림 / 아자(아이들은자연이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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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 돌고래에 관한 책을 읽어 주었다.

이 책의 제목인 <저듸 곰새기>는 제주도 말로 저기 돌고래라는 뜻이라고 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제주도에 살고 있는 돌고래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책 커버 뒷면에 이렇게 돌고래가 살고 있는 지도와 설명이 있다.

책 본문엔 나오지 않는 내용인데, 종이 한장까지 알뜰히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저자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책에 등장하는 돌고래들은 제주도 수족관에 살 고 있는 돌고래들이 아니다.

2013년 방류하여 몇 년째 돌고래의 생태를 추적중이다. 그래서 이 책은 돌고래를 만난 사연, 돌고래의 특성, 방류 후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제주 근해에 살고 있는 돌고래들은 남방큰돌고래라는 종으로, 방류한 돌고래들은 각 이름도 가지고 있고 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찰중이다.





책은 페이지마다 대부분 그림이 하나 정도는 있는 편이고 제목 등을 파란색으로 표기하여 읽기 쉬운 편이다.

종이도 두껍고 튼튼해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 좋다.

글밥이나 내용을 보면 초등학생들이 보기 알맞은 책인 것 같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돌고래를 좋아해서 내가 먼저 읽은 후 그림 위주로 요약하여 알려주었다.





그동안 돌고래는 환경이 깨끗한 먼 바다에서 데려와 수족관에서만 사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앞바다에 이렇게 서식지가 있는 줄 몰랐다.

우리나라가 돌고래가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갖췄다는 점과 방류를 통해 동물 보호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뿌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책에서 돌고래는 표정이 없어 늘 웃고 있는 듯한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속으론 아플 수도 있다는 글을 보며, 수족관에서 우리는 즐겁게 보지만 그게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미세먼지와 추위로 외출 하기 어려운 때, 이렇게 돌고래에 관한 책을 보며 지식도 쌓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기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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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시간 하늘콩 그림책 시리즈 7
이자벨 심레르 지음, 박혜정 옮김 / 하늘콩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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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그림책을 보다 보면 작가 자신만의 그림체, 색감으로 표현한 경우가 많다.

때론 예술 작품처럼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푸른 시간>이 바로 그런 책인 것 같다.  





<푸른 시간>은 제목처럼 푸른 색을 모티브로 했다.

밝은 푸른 빛에서 어두운 푸른색으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책이다.

그래서 본문이 나오기 전 이렇게 다양한 푸른색을 소개한다.





이 책에선 낮이 저물고 밤이 오기 직전의 시간을 푸른 시간이라고 한다.

앞장은 이렇게 낮의 푸른색으로 밝게 표현했다. 그리고 점점 어두운 밤의 푸른색으로 변해간다.





페이지마다 새를 비롯한 많은 동, 식물이 등장한다.

그림은 유화물감을 나이프로 그린 듯하기도 하고, 바늘로 그은 듯 보이기도 한다.

실보다 가는 여러 가지의 색감이 합쳐진 그림은 손이 아주 많이 가고 정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세밀화처럼 잘 묘사했지만, 사실적인 세밀화와는 다른, 작가만의 색감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이렇게 나이프나 바늘로 그은듯한 그림은 이자벨 심레르의 다른 책에서도 볼 수 있는 작가 특유의 그림체인데, 이 책은 푸른 색으로 표현했다는 게 전작들과 차이점 같다. 





책에 나오는 동물은 흔히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이 아니다.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은 잘 모르는 동물들이라 더 신비한 느낌을 준다.

그림이 예쁘고, 글밥도 적고, 동물 그림이 나오는 책이라 어린 아기들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창작동화이다. 그리고 그림이 예뻐서 큰 아이들도 충분히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

해지기 전의 푸른 시간이라는 분위기와 예쁜 그림들이 참 좋아서 아이보다 내가 더 감탄하며 본 것 같다.

책 표지에서 푸름의 심포니 속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한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림이 예뻐서 어른들이 보기에도 괜찮은 동화책인 것 같다.





푸른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밤이 된다. 

물감을 뿌린 듯 별을 표현해서 마지막장까지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면, 책에 등장한 동물들을 표시한 세계 지도가 나온다.





그림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예뻐서 책을 다 읽고 나니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한 기분이 들었다.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책도 좋지만, 이렇게 예쁜 색감의 책을 보면 아이들이 심미안을 좀 더 기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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