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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받지 못하는 기도
이 부분은 나 스스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고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질문 받은 부분이다. 기도하는데 왜 해결되지 않는가?
-기도가 잘못 됐다.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남을 해하기 위해 기도하는 것은 응답받지 못한다. 이 경우 응답없음이 응답이다. 하나님은 No라고 대답하실 수 있는 분이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 더 적절한 시기에 더 적절한 방법으로 응답하기 원하시는 경우이다. 나는 응답이 없다고 느끼지만 그것이 오히려 나에게 유익이 될 것이다. 혹은 응답 받았으나 아직 모르는 것일수도.

더 구체적으로 분류하여 답을 할 수도 있지만 크게는 이렇게 정리된다. 핵심은 기도응답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이다. 나의 성품과 계획을 하나님께 맞추는 것,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것이 기도응답에 선행되어야한다.

그런데 사실 나는 처음에 이런 답변이 변명이라고 생각했다. 응답 없는 것을 자기 합리화하려고 만들어낸 그럴 듯한 변명이 아닌가?
내가 직접 기도하며 응답하심을 경험한 후에야 이런 비비꼬인 마음이 해결됐다. 결국 나의 이익을 포기하기 싫어서, 하나님의 인격과 주권을 인정하기 싫어서 버텼을 뿐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
기도 응답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고 수용하지 못하면서 나는 왜 기도를 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을 얻고 인식의 변화를 얻은 것은 어찌된 일일까? 솔직히 나 스스로 이해가 안 간다. 그저 성령님께 감사드릴 뿐. 진짜 나는 전적인 은혜로 구원 받은 인간임을 다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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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같이 기도하기
=규칙적으로, 은밀하게, 진실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라.

기도를 글로 적는 것에 대한 조언은 처음 듣는 게 아니다. 그리고 도전해봤다. 정말 어려웠다. 글로 남기려니 자꾸 구색을 갖춘 글을 쓰고 싶었고 그러자니 생각이 복잡해졌다. 그리고 쓰는 것은 말하는 것보다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려서 마음이 조급해졌다. 기도를 쓰다가 기도제목만 적고 끝낸날도 있었다. 매달 말에 기도노트를 읽고 응답 받은 것을 확인한다니 부럽지만 과연 나에게도 가능한 일인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래도 도전할 만한 일이긴 하다. 현실적으로 집에서 은밀히 기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너무 어색하고, 그렇다고 티 안나게 눈 안 감고 소리 안 내면 집중이 안되고 이런 어려움이 있다. 글로 쓰는 기도는 그렇게 눈에 띄지도 않고 집중도 잘 되기에..예수님처럼 새벽을 활용할 것이 아니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글로 기도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다시 도전해야하는 것인가!

그 남성은 누군가가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러서 자기에게 용기를 가져다주길 바랐다. 그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원한다고 말은 했지만, 영적인 건강을 증진시켜 줄 좋은 영적인 습관을 다지는 일은 원치 않았다. 65p

우리의 기도가 대충대충이고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되면, 우리는 기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 죄책감 때문에 마음이 약해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결국 기도하지 않게된다. 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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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대해 배우는 통로는 여러 가지가 있고 연합을 경험하는 방법도 기도하나만 있는 게 아니지만 가장 가깝게 하나님을 느끼는 방법은 기도가 맞는 것 같다. 기도의 응답은 결국 하나님께서 나에게 귀 기울이고 계시고 나를 이해하신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그런 경험은 분명히 있다. 그것을 우리 엄마는 기도의 맛이라고 부른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그 자체가 좋아 그 맛을 본 사람은 스스로 그 자리로 나아가게 된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나는 그 자리를 좋아하는데 하나님은 별로 그렇지 않다는 그런 무의식이 내 안에 있다. 모든 기도에 응답을 받는 것이 아니기에 또한 긴 시간 기도한 뒤에야 응답을 받는 경우가 많기에 그런 인식이 생긴 것 같다.
2장에서 말하는 눅18:2~5에 나오는 과부와 불의한 재판관, 나는 하나님께 드리는 나의 기도를 정말 그렇게 이해하고 있었다. 다시 생각하면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신 게 확실한데 나도 모르게 자꾸 그렇게 흘러가곤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불의하고 인색한 재판관이 아니라 관대한 아버지라면 왜 기도의 응답은 그런 식인가? 이 의문이 남아있다.
참 그러고보니 나도 기도에 대해 정리되지 않은 인간이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직관적으로건 경험적으로건 하나님과의 가장 친밀한 연합은 오로지 기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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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쁘면 기도하지 못 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은데, 너무 바빠서 기도한다는 이 제목 자체가 흥미롭게 느껴진다. 기도할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서 (그렇다는 핑계로ㅜㅜ) 기도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고 기도는 못하는(안하는..) 그런 상황이기에 매우 관심이 간다. 나에게 기도의 의미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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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현호 지음 / 마음지기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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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계속 읽고 있지만 잘 하고 있는 건지, 편식하고 있지는 않은지, 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는지..나름 걱정스러웠는데 도움이 됐다. 책읽기의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있어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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