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2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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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0
미미여사의 장편은 너무나 길다. 그래서 흥미를 끌고가지 못하면 읽는동안 너무나 지루하고 힘이든다. 이번 작품의 2편이 그러했다. 1편 까지만 해도 나름 참신한 소재에 흥미로운 내용 전개였지만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사건은 늘어지고 부모가 딸아이를 죽일 이유(?) 타당성을 장황하게 늘어놓긴 했지만 피해자 코스프레 로만 보여 결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으며 미미여사의 전매특허같은 사돈의 팔촌 이야기까지 나오다 보니 후한점수를 줄수 없었다. 당분간은 좀 짧은 도서 위주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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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노스케 이야기 오늘의 일본문학 7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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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0
요노스케의 20년후의 단서를 중간 중간 조금씩 넣어주는 방식이 좋긴 하지만 아쉬운점은 내용전개가 자꾸만 끊겨 몰입을 매우 방해한다. 아직 끝까지 읽지 안았는데도 쇼코에게 남긴 사진과 편지가 소포로 배달 된 부분은 가슴이 시리고 한숨이 나온다.

추가: 소포에 좀더 큰 의미를 부여하였다면 더 큰 감동이 있었을텐데 별 의미없는 (내 생각에는) 스냅사진이라 좀 실망 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요노스케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게 되는데 참 부러운 사람이다. 딱히 과도하게 선량한 사람도, 배려심이 깊은 성격도 아닌데 어떤 매력이 있는걸까 궁금하고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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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1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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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매우매우 재미있다. 이 작가 참 맘에든다. 이번 작품엔 크게 3부분으로 게이커플, 어장마을커플,오키나와 고등커플과 무인도청년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거기에 경찰의 이야기도. 요노스케이야기 처럼 설렁설렁 스토리가 넘어가지 않아서 집중하기 훨씬 좋다.
모든 분노에는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가 정당한 경우는 없다고 한다. 단지 내가 믿고 있는 신념이 무너진 경우처럼 내 가치관에 대한 배신 배반을 당한경우 우리는 비이성적으로 분노 하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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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해줘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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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0
작가는 듣지못하는 장애인이 겪을만한 상황연구를 많이 한듯 보인다. 전체적인 내용은 일에 쫓겨 연애를 힘들어하는 남자가 청각장애인 여친과 사귀며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는 다는 너무나 지루하고 평범한 스토리일 뿐이다. 아무것도 듣지못하는 여친과 반대로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너무 많은것을 듣고 취재하는 남주. 과연 우리도 너무나 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정작 중요한 가족에 소홀한 존재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가족은 한번 놓치면 회복하기 어려운 유리공에 비유한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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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나라 사요나라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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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누가 누구를 용서 하는가? 이번 작품은 성폭행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 에관한 이야기 이다. 진정한 죄의 처벌?사면조건?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가해자는 3년 징역후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반면 피해자는 평생 가슴앓이를 하며 쉬쉬하며 살아간다. 가해자는 죗값을 받았으니 한편으론 마음이 편해질수 있는가보다. 과연 용서란 누가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인가? 잘못을 저질렀으면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런데 가해자는 용서를 구함으로써 마음속에 남아있는 마지막 티끌까지 지우고 싶어하는게 이기적인것 같기도 하다. ˝악인˝ 에서 진정한 악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누구를 위한 용서˝ 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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