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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만큼은 나와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란다 - 이 시대가 원하는 아이로 키우는 미래 교육 지침서
주하영 지음 / 굿위즈덤 / 2022년 8월
평점 :
「내 아이만큼은 나와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란다」
이런 분께 권하고 싶다.
- 육아, 살림, 내조로 인해 사라진 내 삶을 추억하며
불 꺼진 거실에서 소주 한잔 마시는 엄마
- ‘엄마는!’ ‘엄마도!”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아이에게 ‘어디서 말대꾸냐’며
딱 잘라 말하는 엄마
- 투명색 아크릴 저금통을 제작하여 아이의 외부 용돈을
거실 한가운데 보란 듯이 놔두고 모아진 현금을
보게 하는 엄마
- 라떼를 좋아해서 과거에 머물러 사는 엄마
아이가 다른 삶을 살기 바란다면
나 자신부터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게 이 책이 주장하는 바다.
그래서 부모의 자기 계발적 요소와 심리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아이와의 연결 관계를 쓴 책이다.
육아 서적이다 보니 아이를 중심으로 리뷰를 작성했지만,
엄마 편, 심지어 이모 편으로도 작성할 수 있을 만큼
다양성 갖추고 있다.
작가님은 열정 가득한 관리의 여왕,
신혼 그리고 아주 사랑스러운 퍼그 두 마리.
아이는 아직 없으시다.
엄마 노릇을 버리면, 엄마 역할이 보인다고 했던가.
엄마가 아닌 작가님의 집필 의도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나 또한 아이가 없다.
그리고 미혼인데 이 책 서평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동생의 아이들인 세 명의 조카님 때문이다.
임신 중에는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보더니
세 번의 출산과 육아로 내려놓기식 육아하던 동생이
최근 금쪽이 방송에 푹 빠져 무언가를 시도할 모양이어서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서평단에 참여했다.
「부모들은 아이가 어떻게 살기를 바랄 뿐 자신이 아이에게 어떤 삶을 물려줄지 생각하지 못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지도 생각해야 하지만, 의도치 않게 물려준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건 눈에 보이는 재산만이 아니다.
엄마의 생각을 비롯하여 말투와 행동, 습관 등
매일 아이에게 물려주고 있다.
부모의 생각과 습관으로 아이의 성향, 미래까지 감지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엄마의 생각이 바뀌어야 아이에게
좋은 생각을 물려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생각의 유전이라 칭하고 있다.
「생각을 바꾸려면 생각을 알아차려야 한다. 하지만 떠오르는 생각을 즉시 알아차리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훈련을 해야 한다. 가장 쉽게 해볼 수 있는 방법은 ‘감정 알아차리기’다. 감정을 알아차리면 그 감정이 연결된 생각을 알아차릴 수 있다.」
“감정적으로 말하지 마!” “너무 감정적이야!”
이런 말을 듣는다면 생각이 멈춰있는
즉, 감정이 생각을 지배한 상태이므로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린다면 긍정적인 생각의 깊이가
아이에게도 잘 전달될 것이다.
「끊임없이 배우고 관점을 추가해야 한다. 나의 눈이 세상의 눈을 따라갈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니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세월의 흐름만큼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으므로 ‘안다’라는 말보다
‘먼저’라는 단어 집중하라고 한다.
부모의 교육, 경험, 정보, 지식은 과거로부터 온 것이 맞다.
하지만 먼저 맛본 것이지 아는 것과는 다르다.
재직기간이 길다고 해서 일을 잘하는 건 아니다.
갓 들어온 신입이 더 잘할 수도 있다.
엄마는 발전해야 한다.
아이의 생각이 그 시대에 맞춰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돈이 아닌 교훈을 얻기 위해 일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작은 도전 해치우기를 권하고 싶다.
작은 도전을 할 때 믿음과 기회는 더 나은 곳으로 이끈다고 확신한다.목표를 향해 돌진하기 전에 작은 도전을 실행하는 편이다.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일이 한결 쉬워진다.
스토리가 있는 아이로 키우길 바란다.
「삶의 결핍이야말로 꿈의 방향을 잡는 중요한 요소이다. 결핍이 없으니 아이들은 그걸 채우기 위한 꿈과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부모는 아이가 내리막 스토리를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강력한 무기를 만드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한다.」
‘성공하려면 이거 해야 돼’가 아니라 선택과 경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줘야 한다.
아이가 선택과 경험을 하기까지 기다려 줄 참을성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의 전환을 배워보길 바란다.
「꿈은 하나의 직업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도전에 의해 나의 실체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참 가슴 뜨거워지는 문장이다.
서평단에 참여하여 받은 책으로 주관적인 내용을 담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