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초능력 탐 청소년 문학 27
김이환 외 지음 / 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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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초능력?

초능력에 관한 이야기일까

청소년 시기에 초능력을 원했던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을 것이다 아주 작은 초능력이라도 신비한 힘을 갖는다면 세상이 달라 보였을까

아이와 어른의 중간 어딘가에 여기 나온 주인공 다섯 친구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다









다섯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률은 2분의 1 (김이환)

우연히 초능력을 발견한 현우와 현우의 초능력을 인정한 민준의 이야기

"너무 걱정하지 마. 우리는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잖아. 설마 무슨 일이 있겠어? 너무 걱정이 많으면 아무것도 못해."

현우의 초능력을 이용해 텔레파시로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다

초능력 발휘가 정부와도 연결되어 신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 두 친구는 정부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지만 초능력 사용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률이 언제나 2분의 1이고 앞면이 열 번 연속으로 나오는 1024분의 1의 확률에, 갑자기 초능력을 생긴 친구를 만날 확률이 어느 정도일까란 생각을 해본다 초능력이 생기게 되면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도 바뀌게 되겠지 초능력이 없어 알지 못했던 세상이 궁금하긴 하다;;

● 캐치 (박한선)

떨어지는 걸 잡을 수 있는 초능력이 있는 우일

친구의 죽음이 오해?로 끝나 억울함을 풀고자 노력하는 수안

우일의 능력이 4만 원짜리 라도 꼭 필요한 타이밍에 발휘해서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다 우일이 수안을 도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한쪽 면만 보고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판단을 하고 결론을 내리는데 그걸 우일과 수안이의 눈으로 다른 면을 보여준다

우일의 초능력으로 수안과 얽히게 되었지만 서로 도우며 부족한 모습을 채워가는 듯하다 우일의 초능력 힘이 작용한 것일까^^

"너도 할 수 있는 걸 찾아, 나처럼"

● 어쩌면. 기적 (정해연)

생각나는 대로 다 들어주는 돌

보민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운석을 사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운석을 만지면 왠지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뭔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자신감.

운석은 보민에게 그것을 주고 있었다

운석의 힘일까 보민에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 간절히 바라면 운이 따라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운은 운일뿐 노력도 필요하다 운석의 힘만 믿고 노력을 하지 않는 보민의 모습을 보면서 운과 함께 마지막이라는 끝도 따라온다는 걸 느낀다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노력하면 운도 계속 함께해 주지 않을까 운이라는 건 정말 있다 간절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힘. 운을 유지? 하기 위해 꾸준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삶 역시 필요한듯하다

● 경비원의 하루 (정명섭)

20년 후 미래 초인들이 나오는 이야기다

그 초능력을 훈련하는 초능력자 전문 양성 학교의 경비원 황 씨

당연히 경비원도 초능력자다

sf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소설이다

초능력 경비원 황 씨와 마윤성 vs 괴물

짜릿한 긴장감으로 책장이 훅훅~~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초능력을 발휘해 괴물과 싸운다 청소년들이 게임을 하듯 읽을것같다ㅎㅎ

20년 후 정말 일어날 것 같은 예감?

역시 지구온난화로 환경적인 요소를 배제할 수 없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지구온난화가 원인으로 작가의 의도에서 벗어난 이야기지만 환경오염의 심각성도 살짝 보인다 괴물이라니;;; ㅜㅜ

● 소녀, 점프 (전건우)

영수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 찬우와 찬우를 좋아하는 혜미는 과학실 청소를 하다 우연히 발견한 유리병을 손에서 놓치게 된다.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 나면서 액체가 기화되고 둘은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니 찬우는 염력, 혜미는 점프력 초능력이 생긴 것이다 찬우는 초능력으로 자기를 괴롭혔던 영수에게 복수를 하지만 주위에서 위험한 능력이라며 찬우를 붙잡는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로 생긴 초능력을 복수할 때 사용해 찬우는 얼마나 통쾌했을까 왕따라는 무거운 주제였지만 초능력을 발휘해 복수하는 장면에서 응원해 주고 싶은 맘도 생겼다

청소년의 일상에 초능력이라는 신비한 힘을 함께 이야기한 책으로 판타지 느낌도 나고 왠지 사실일듯한 느낌도 들었다 맥@@@ 햄버거 가게에서 초능력자만 들을 수 있는 방송, 소원을 들어주는 돌, 떨어지는 물건을 잡을 수 있는 능력 등 왠지 낯설지가 않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청소년이 '나도 이런 능력이 있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을 것이다 다섯 가지 이야기에서 저마다 사연이 있고 고민이 있다 초능력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더 돋보인다

초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나의 노력과 주위의 따뜻한 시선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마음이 불안하고 힘든 상황에서 용기를 북돋아 주고 응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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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제주도 환경 이야기 - 과잉 관광으로 아파하는 섬을 구하라!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7
천권필 지음, 문대웅 그림 / 썬더키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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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관광으로 아파하는 섬을 구하라!







천권필 글

문대웅 그림

지금까지 제주에 관한 책은 여행 가이드만 읽어보았다 제주도에 많이 가봤지만 제주 환경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아마 살고 있는 곳이 아닌 잠깐 스쳐가는 곳이라 생각해서였을까 이렇게 아름다운 제주가 아파하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주인공 윤재는 학교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아름다운 환경'을 주제로 토론 수업을 하는데 제주도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해서 직접 제주 해녀인 이모를 만나러 제주도로 슝~~날아간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오버 투어리즘의 정확한 의미이다

관광객이 많으면 관광지로 주목을 받게 되고 주변 상권이 살아나면서 그 지역이 경제적으로 많은 이익을 얻을 거라 생각하지만 여기서 오버 over라는 의미는 그리 좋은 뜻은 아니었다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그것도 그 장소에 다시 못 갈 정도이다



오버 투어리즘

'지나친'이라는 뜻의 '오버(over)'와

'관광'을 의미하는 '투어리즘(tourism)'이 합쳐진 말이다

'과잉 관광'이라는 뜻으로 관광지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부작용이 생기는 걸 뜻한다





성산 일출봉에서 만난 돌하르방과 윤재는 제주 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을 지켜본다 2분에 한 대 꼴로 매일 480편의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제주 공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제주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서 쓰레기, 생활 하수, 대기 오염 같은 환경 문제가 터져 나온다



"관광객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었네요."



두 번째로 간 곳은 '우도'

제주도에서 오버 투어리즘 현상을 겪은 대표적인 관광지다 오래전에 차를 타고 관광을 하다 차가 너무 막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결국엔 렌터카와 전세 버스도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고 한다 아름다운 섬 우도는 방문했을 때도 느꼈지만 자동차와 사람으로 제대로 구경조차 하기 힘든 곳이었다ᅮ




제주도엔 수만 개의 압축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있다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양이 134톤 하지만 매일 200톤이 넘는 쓰레기가 나온다 매립장에 압축 쓰레기를 둘 곳이 없어 쌓기 시작하면서 방치되기도 한다 쓰레기처리 문제로 제주도는 또다시 파괴되고 있다

수질 오염 문제를 겪고 있는 산지천

숲을 깎고 리조트와 건물을 지으면서 사라지는 화순 곶자왈

해변에 잔뜩 쌓여있는 쓰레기와 바다를 떠다니던 비닐 쓰레기들이 모인 수중동굴, 바닷속 쓰레기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갯녹음 현상










제주를 사랑한다

갈 때마다 좋은 추억을 주는 곳이다

하지만 제주의 환경적인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걸 느꼈다 우리가 사랑하는 제주도를 보라카이처럼 못 가게 막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윤재의 제주 방문은 낮에는 해녀 이모와 밤에는 돌하르방과 함께하는 제주환경에 대한 여행으로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도 함께 보면 더 좋겠다 실사와 함께 아이들이 제주의 심각성을 더 와닿게 잘 전달된듯하다

관광객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아름다운 곳 제주

도민뿐 아니라 짧은 방문으로 다녀가는 관광객들 모두 힘을 모아 제주환경의 심각성을 깨닫고 오래오래 아름다운 자연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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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요괴 추적기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1
신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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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요괴 추적기

신설 글

조선 봉래산에 외계인이 살고 있다?

신통한 법사를 꿈꾸는 막동이

은둔 고수를 자청하는 구랍 법사

정체불명의 존재를 쫓는 그들의 기묘한 모험담

사방에 신( 神 )이 있고 다른 사방에는 요괴가 있다고 믿는 세상.

막동이와 구랍 법사는 요괴에 납치된 아이를 찾아 나선다. 허당기 가득한 두 사람이 아이를 되찾고

요괴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

19세기 조선, 사람들은 사방에 신이 있고

또 다른 사방에 여러 요괴가 있다고 믿었다.

누군가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았고

어떤 이는 두꺼비가 무지개를 만든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에

요괴의 뒤를 쫓는 이들이 있었으니…….

책소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설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로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리기부터 모으기까지 취미가 많다.

학창 시절의 취미는 단연코 독서였다. 특기를 물으면 멋쩍게 웃고 말았는데 글쓰기라고 말하는 날을 소망했다. 지금은 사랑하는 딸이 훌쩍 자랄 날을 기다린다. 그래서 아빠의 글이 재밌다고 씨익 웃어 주기를 바란다.

차례

훼훼귀 잡는 구랍 법사

둘 중에 진짜 사람

사람은 엄마의 열매

요괴를 보았다

저주, 염매, 고독

염력은 믿음의 힘

봉래산 방사들의 비밀

요괴의 소굴로

우리는 돼지의 열매

주요 등장인물

막동이

열네 살 소년 법사.

형들의 만류와 비웃음을 뿌리치고 훌륭한 법사가 되고자 가출했다. 가르침을 받기 위해 구랍 법사를 찾아갔고, 그 아래에서 열심히 수련하고 있다.

구랍 법사

칠랍 법사의 아들.

아버지와 달리 내린 점괘가 도무지 맞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연히 '훼훼귀 잡는 구랍 법사'라는 별명을 얻은 후 요괴 퇴치 전문가를 자청한다.

도여 선비

구랍 법사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선비.

원래 귀신이나 요괴의 존재를 믿지 않았는데, 자신의 조카가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납치됐다고 한다. 그자의 뒤를 쫓다가 정신을 잃는다.

광산업자

의원도 술사도 아닌 정체불명의 존재.

치료를 빌미로 도여 선비의 형수에게 접근해 돈과 아이를 요구한다. 푸른 피부를 가졌으며 그 피부가 금속처럼 매끈하고 반짝인다고 한다.


그자는 자기 몸을 온통 감췄다. 두루마기는 길었으며 각반으로 발목을 동여맸고 활잡이처럼 가죽 장갑을 꼈다. 그렇게 온몸을 감췄지만 손목만은 아니었다. 형수님에게 다가간 그자가 천 조각을 쥔 손을 아래로 뻗었다. 그러자 땅에 닿은 소맷단 사이로 그자의 팔목이 보였다. 파랗고 매끈하고 반짝이는 피부였다.

p 64


줄거리

막동이와 구랍법사는 얼마전 우연히 '훼훼기 잡는 구랍 법사'라는 소문을 만들어 내었고, 손님 대신 호기심에 이야기를 들으러 오는 사람들만 있었다. 그런데 도여 선비가 찾아오자, 선비의 조카가 이상한 요괴에게 암컷 돼지 사십여마리와 조카의 머리카락으로 둔갑시킨 조카를 남기고 진짜 조카를 납치했다. 원래 요괴나 귀신을 믿지 않는 선비는 그때부터 믿게 되었다고 그래서 시작된 막둥이와 구랍법사의 조선 요괴 추적기!

그중에 또 깐난이란 간난아기도 데려간 노비라고 자칭한 수상한 남자. 그자는 요괴의 종을 통해 일한다고 하는데..! 바로 탄채였다. 탄채가 깐난이를 데려간 것 이었고, 구랍법사와 막동이는 하나의 일을 해냈다.깐난이란 간난아기를 데려간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바로 '염매'였다. 아주 끔찍한.

이제 그 조카를 구하려 떠난다. 과연 막둥이와 구랍법사는 조카를 구할 수 있을까?


"막동아."

법사님은 또다시 나를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사람의 마음이 없으면 요괴다."

법사님은 잔뜩 점잔을 뺐다. 그러고는 묻지도 않은 말이 술술이었다.

"마음이 괴물이라서 요괴야. 괴물 짓을 했으니까 요괴고. 다시 사람이 될 수가 없어. 돌아오고 싶어도 못 돌아온다. 이미 요괴거든."

법사님은 끝내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했다. 그러고는 휘적휘적 앞서갔다. 자기 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뽐내는 표정을 하면서였다.

요괴

마지막 엔딩부분이 좀 헷갈렸다. 근데 이해하고서는...

어쨌든 이 책 속에 등장해서 알게된 단어, '염매' 요기 책에 나온 부분만 봤을지라도 너무나 끔찍했다. 으..

그리고 그 불타는 돌은, 요괴이 우주선(?)같은 거 아니었을까? 중간중간 내 머리론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13)

그래도 법사와 막둥이의 기묘한 모험을 즐길 수 있어서 재밌었다. 특히 스스로를 자칭하는 구랍법사가 너무 웃겨서 술술 읽혔던 것 같다. ㅋㅋ 어떻게 보면 나도 구랍법사를 약간 닮은 것 같다..ㅎ

책 속 한마디


“혹시 철골귀를 아십니까.”

워낙 은밀한 이야기라면서도 법사님의 목소리는 활기찼다.

도를 닦는 방사들다웠다. 논쟁이 언제 있었냐는 듯 관심이 금방 바뀌었고 모두가 철골귀를 알고 있었다.

박여랑이 물릴 뻔했네, 김영처의 외삼촌도 보았네, 피부가 단단하네, 박여랑은 진도에 살았네, 그 내용이 그 내용이라 앞 순서를 놓친 방사들은 아쉬워하는 표정이었다.

“다들 잘 아시네요. 제가 바로 그 철골귀를 잡을 겁니다!”

p 149


사람의 걸음이었지만 그것이 사람은 아니었다. 얼굴에는 눈도 코도 입도 없었다. 그냥 동그랗기만 해서 번들거리는 얼굴은 마치 옻칠을 한 커다란 염주 알 같았다. 그렇다면 피부는 딱 달라붙는 옷이었다. 얼굴을 뺀 전부가 금파리의 몸통처럼 푸른색으로 반짝였다. 아니다. 그것은 진짜로 딱 달라붙는 옷 같기도 했다. 그런 옷을 본 적도, 들어 본 적도 없지만 여기는 요괴의 방이 아니던가.

p 184


막둥이와 구랍 법사의 조선 요괴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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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고양이 마을 2 - 보름달 밤의 축제 신비한 고양이 마을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모리노 기코리 그림, 김정화 옮김 / 꿈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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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마을 한고양촌에서

보름달 밤 허름한 주택으로 불려간

도야의 신비한 이야기






신비한 고양이 마을

두 번째 이야기

<보름달 밤의 축제>

히로시마 레이코 글

모리노 기코리 그림

김정화 옮김

전천당, 십년가게 등으로 유명한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또 다른 이야기

'신비한 고양이 마을'

도서관에서 1권을 재밌게 읽고 2권을 기다렸는데

인연이 닿아 만나게 되었다

두근두근^^

1권 고양이 풀의 저주

2권 보름달 밤의 축제



배경은 한고양촌.

가는 곳마다 고양이가 있어서 '고양이 마을'이라고도 부른다

마을 한가운데 허름한 저택이 있고 1권에서는 도야가 저택의 고양이 풀을 꺾은 후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주인공 도야는 고양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도 있고, 밤에는 고양이가 될 수도 있다

마을 고양이들을 지켜주는 고양이 두루님?은

도야에게 신비한 능력을 주고 도야를 마음에 들어 하며

'고양이들의 상담을 맡아 달라'라는 부탁을 했다

말을 못 하는 고양이의 고민을 들어주는 도야는 어떤 기분일까?

책을 읽어보니 고양이들은 나름 고민들이 다양했다

여름이라 털이 길어 더워 잘라 줘

꼬리에 붙은 껌을 떼어 줘

고양이와 대화도 되고 아껴주는 도야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두루는 고양이로 변신한 도야를 불러 호두 크기만 한 반투명한 구슬을 주고 미션을 준다

"그건 무지개 구슬이다.

우리 고양이들에게는 아주 소중한 것이야.

이것을 그대에게 맡길 테니 깨끗하게 닦도록 해라"

그저 천으로 문지르고 닦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고양이와 사람이 동시에 행복해졌을 때

탁한 부분이 흐려지고 맑은 빛이 더해진다고 한다

고양이와 사람이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기간은 한 달

과연 도야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

아픈 나나를 위해 선물을 주고 싶다는 카카의 부탁

뱃속에 새끼가 있는 흰 고양이

틈새 마을 기쿠 할머니 이야기







여기서 나오는 구슬은 두루 님의 눈물로 만들어졌다

탁한 구슬이 맑아지고 빛을 발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처음에 도야는 고양이랑 사람이 모두 행복한 마음을 갖는다는 의미를 잘 몰랐다

고양이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험에 처한 고양이를 구해주고

고양이들은 사람들과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감을 느끼게 해준다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라고 할까?

"고양이는 말이야, 믿을 수 있는 사람을 구분할 줄 아는 동물이야.

도야라면 믿을 수 있어.

자기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걸 알아봤기 때문에

두루 님도 도야에게 그 일을 맡긴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딸은 길고양이를 보며 힐링을 느낀다

고양이 사진을 찍고 이름도 지어주고 용돈으로 직접 먹이도 구입한다

책에 나온 미션처럼 고양이와 딸 모두가 행복한 모습이다^^

고양이도 딸을 알아보며 반가워하는데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랄까

도야의 마음과 행동에 몰입하며 읽는 딸의 모습이 보인다

고양이로 변신, 고양이와의 대화

고양이와 소통하는 신비한 판타지 이야기

저학년부터 두루두루 읽기에 괜찮은듯하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아이들이 보름 달밤 축제에 초대되어

고양이와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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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악플러 산하어린이 167
한영미 지음, 김기린 그림 / 산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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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미 글

김기린 그림

메뚜기 악플러...

악플러인데 메뚜기??

타다닥 타다닥 타다닥

주인공 연보라가 조용한 방에서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벽에 비친 악플을 다는 연보라의 그림자

"메뚜기 같아"

메뚜기처럼 구부정한 모습의 그림자를 보고 내뱉은 보라의 한마디다

메뚜기 악플러란

악플을 다는 모습의 그림자 모양을 의미한 것이다

연보라의 모의재판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초등학생의 이야기방 '블링블링'에 보라가 악플을 달았고 그 행동으로 반에서 모의재판을 열게 되었다 하지만 보라는 재판 중간에 뛰쳐나가고 피고 없이 남은 아이들끼리 재판을 이어나간다

학교 신문에 악플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하는 것으로 판결이 나고 보라는 공개사과문에 대해 불만을 갖는다 그리고 또다시 블링블링에 악플을 단다

연보라는 최나경에 대한 가짜 소문을 퍼뜨리고 댓글을 달고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이 와중에 홍길도는 가짜 소문의 작성자가 연보라라고 확신하며 가짜 소문을 출력하고 나경이를 도와주려고 한다 고소를 취하하려는 중에 가짜 뉴스 여파는 잦아들지 않고

연보라와 하미혜 vs 최나경과 홍길도

모의재판의 끝이 어떻게 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나가게 된다

처음엔 악플러 보라의 잘못이 보였고 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나경의 sns 세상을 들여다보니 뭔가 피해자 같지 않은 피해자의 모습이랄까? 나경이의 sns 세상에 진실이 보이지 않는다 그걸 속이고 감추고 싶은 마음보다는 나경이가 꿈꾸는 유토피아 세상의 동경이 보였다 보라 또한 나름의 개인 사정과 솔직한 감정을 알고 나니 뭔가 이해할 수 있는 맘이 생겼다고 할까

메뚜기 떼가 쉴 새 없이 갉아먹는 무서운 소리와 함께 폐허가 되어버린 들판이 반전인 듯 반전 같지 않은 이야기의 줄거리로 각자의 사정과 바램을 보면서 좋게 마무리될 수 있음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나는 늘 저 아랫마을을 내려다보며 참 예쁘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들더라. 저기 사는 사람들은 자기 마을을 볼 수가 없으니 그렇게 예쁜 곳에서 사는지 모르겠지, 하는."p128







코로나로 인해 직접 만나 소통하기가 쉽지 않고 온라인으로 수업도 하고 sns로 친구들과 대화하는 일이 당연시 되어가는 요즘이다 반 아이들 중에 스마트폰이 없는 친구가 없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폰으로 인터넷 세상으로 들어가 누군지도 모르는 이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기도 한다

서로의 얼굴을 보지 않고 누군지도 모르는 sns 세상에서 손으로 대화를 한다

입으로 내뱉는 언어가 아닌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손으로 이야기하는 대화.

서로의 눈을 쳐다보면서 막말을 쉽게 할 수 있을까? 손으로 하는 대화는 막말이 쉽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 세상은 어떤 글을 읽고 생각 없이 악플을 다는 경우도 있고 가짜 뉴스가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럴 경우 올바른 sns 예절이 필요하지 않을까

내가 쉽게 내뱉은 할 줄의 문장이 어떤 이에겐 평생의 상처가 되기도 한다 잘 알지도 못하는 소문을 만들지 말고 마음속으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처럼 글을 쓸 때도 역지사지로 나에게 하는 말이라고 한 번쯤 생각해서 작성하면 좋겠다

평생의 상처라는 말이 누구에게나 와닿기를 바라며 농작물을 갉아먹는 메뚜기가 되지 말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신중한 글솜씨!를 발휘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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