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영웅 지침서 5 - 사라진 소년들 슈퍼영웅 지침서 5
엘리아스 볼룬드.앙네스 볼룬드 지음, 김상열 옮김 / 북뱅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슈퍼영웅 지침서 5권 사라진 소년들





엘리아스와 앙네스 볼룬드 글. 그림

김상열 옮김

"참으로 강한 사람만이 자신의 약점을 기꺼이 드러내 보일 수 있습니다"

루센힐시에 슈퍼 영웅이 나타났다

빨간 가면 리사야생 꿀벌 막스~~

둘은 매일 밤 도시의 상공을 비행하며 악당들을 소탕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다

드디어 슈퍼영웅 지침서 5권이 나왔다 지금까지 리사 단독으로 빨강 빨강 하던 표지가 새로운 영웅 막스와 함께 노랑 노랑 하다^^

아이와 함께 4권까지 재밌게 읽었다

외로웠던 리사가 슈퍼영웅 지침서를 읽고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 슈퍼영웅으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로 이번 이야기에 선 혼자가 아닌 친구와 함께다

슈퍼 영웅단을 만들 계획으로 리사는 로베트, 닉, 막스에게 초능력을 가르친다

하지만 닉과 로베드의 초능력 실력은 진전되지 않고 리사에게 따지며 서로 갈등을 겪게 된다 리사는 '슈퍼영웅 지침서' 책을 꺼내 직접 보여주려고 하지만 책을 보여 주지는 못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자 한다

'주의! 이 책을 단원들에게 함부로 보여 주어서는 안 됩니다'(p32)

드디어 슈퍼영웅단의 첫 번째 임무가 시작되었다

'실종된 사람들 찾기'

학생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막스와 리사는 비행 수색, 로베트와 닉은 도보 수색을 맡고 사건을 해결하려고 한다 서로 팀을 나눠 수색하고 탐문하며 노력을 하지만 제자리걸음이었다

리사는 지침서를 보여 주지 않고 초능력을 익힐 수 있는 방법으로 지침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실종사건에 필요하다고 느낀 야간 투시법과 슈퍼후각, 엑스선 투시법을 가르쳐주려고 한다

초능력 연습은 계속되고

드디어!!

로베트는 전기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되었다

닉은 어떻게 되었을까 닉도 초능력을 갖게 되었을까?






지금까지 리사의 슈퍼영웅 성장과정의 내용이었다면 이번 5권은 슈퍼영웅단이 만들어지는 만들어지는 과정이 담겨있다 초능력을 연습하면서 친구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혼자가 아닌 네 명의 아이들이 단결하고 화합하는 마음이 필요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과연 슈퍼영웅단은 하나 된 마음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6권이 기다려진다

"내 말 잘 들어! 난 네가 초능력이 있거나 없거나 아무 상관없어. 너는 내 친구고, 친구는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버리지 않아. 이 말 꼭 기억해 둬!"

5권을 읽으며 초능력이 뜻대로 되지 않는 닉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속상함이 와닿았다 초능력을 성공한 로베트를 보면서 조급함도 느꼈을 것 같다 막스와 리사, 로베트가 걱정하고 도와주고 싶어하며 닉의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에서 우정이 느껴진다 지침서를 보여주고 싶다가도 막상 보여주려니 악용할 것 같아 고민하는 리사가 얼마나 답답할까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네 명의 슈퍼영웅들이 자기의 능력을 키워나가며 다 같이 단합해 슈퍼영웅단으로서 활약을 기대해 본다*.*



















p.s 1~4권을 읽고 5권 읽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달동 어벤져스 이야기강 시리즈 2
이지혜 지음, 김숭현 그림 / 북극곰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뭉친 세 친구의 좌충우돌 성장기





이지혜 글

김승현 그림

5학년 아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으로

그날 5시 2분

박달동 어벤져스

보물 찾기

이렇게 세 가지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세 가지 모두 너무 재밌어 책장이 훅훅 넘어가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었다 특히 첫 번째 이야기의 반전은 정말 대박이었다 👍 👍 👍

오싹오싹@.@

퉁퉁퉁 귀신 이야기로 시작된다

퉁퉁퉁 이야기는 학창 시절부터 들었던 이야기로 시대를 초월해 우리 아이들도 그 무서움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ㅎㅎ 반 친구들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는 와중에 우재윤이 이야기의 흐름을 끊으며 방해를 한다 그래서 김주연은 재윤이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된다

뒤쪽 6학년이 사용하는 건물 4층 역사관에 가끔 귀신이 나온다 그것도 5시 2분에. 그 시간에 역사관에 있으면 떡볶이를 사주겠다고 한다

재윤이는 무서운 맘에 망설이지만 상혁이가 함께 있겠다며 떡볶이 내기에 끼어든다 거기다 호준이까지 만나 셋은 5시까지 운동장에서 버티기로 한다 시간은 더디게 흘러만 가고 어디선가 통통 축구공 튕기는 소리가 들리고 동민이 형이 나타난다 대충 스무 살쯤 되는 동네 형인데 한쪽 다리를 살짝 절면서 만날 축구공을 갖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어린애들하고 논다 재윤이 삼총사도 1학년 땐 같이 놀았지만 자라면서 뜸해졌다

형과 오랜만에 만나 축구도 하며 시간을 보내니 4시 30분이 되었다 동민이 형 5시 2분 귀신 소문을 알고 있다며 역사관으로 함께 가기로 하였다 재윤이는 아직도 콩닥콩닥

"야, 고민될 땐 뭐다? 무조건 Go다!"

동민이 형이 앞장을 서며 넷은 역사관으로 향한다

갑자기 휘잉휘잉하는 소리에 차가운 바람이 복도에 휘몰아치고

역사관 안 창문은 닫혀 있는데 커튼이 휘날리고 계단에서 웅웅하는소리

소름이 쫙~~~~~~~

귀신을 보았을까?

역사관에 그 분위기는 정말 귀신 때문이었을까?

아이들의 귀신소동 결말은 대반전이었다

이 이야기의 결말 부분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후들후들;;;;;





두 번째 [박달동어벤져스]는 삼총사가 예전에 입었던 히어로 옷을 입고 임수아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로 셋은 나름 치밀하게 작전까지 짜며 복수를 꿈꾼다 그 상황에서 상혁이는 수아의 비밀도 알게 되고 과연 복수는 성공을 할지...

수아의 비밀은 뭘까

원수같이 지내다가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기도 하고 아직은 어리다 생각이 들지만 사춘기로 들어가는 시기임에 틀림없다 외모와 행동에 변화가 생기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뒤죽박죽이다 아마 성장하는 과정이겠지 작아진 히어로즈 옷까지 입으며 복수를 하는 모습이 천진난만하다

못살게 굴고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는 수아의 행동이 수상하다

세 번째 [보물 찾기]에선 수아의 강아지 보물이를 찾기 위한 작은 모험 이야기다 강아지 이름이 보물이라 보물 찾기 하듯 아이들은 열정적으로 찾는다ㅎㅎ 삼총사와 수아는 보물이를 찾는 과정에서 한 팀이 된다 한 팀이 된 네 명의 아이들은 보물이를 찾을 수 있을까?





























5학년 아이들의 일상을 책을 통해 엿보았다

사춘기로 접어들며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과 성숙한 모습의 중간이랄까

아이들의 대화나 생각에서 각자의 심리적 표현들이 정말 리얼하게 다가왔다 재윤이의 독특한 계획, 친구의 비밀을 간직하고 모른척하며 행동하는 상혁, 영재 호준이 각자 개성이 넘치는 아이들이고 예측할 수 없는 내용 전개에 어느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이야기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우정과 갈등, 오해, 의리 등을 엿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복실이는 내 친구 감동이 있는 그림책 23
여주비 지음 / 걸음동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미와 강아지 복실이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







글쓴이, 그린이 여주비




모처럼 슬프지만 감동적인 책을 만났다

소미는 반려동물 복실이가 있어 외롭지않다

그리고 행복하다

복실이는 소미의 친구이자 엄마대신이다

엄마를 잃은 소미에게 기댈수 있는 따뜻한 존재로

복실이와의 교감을 그린 이야기이다

반려견인 복실이는 소미의 또하나의 가족이라고 할 수있다














소미는 새끼를 가진 복실이 배를 어루만지며

"복실이 새끼는 엄마가 있어서 좋겠다

난 엄마가 없는데...... 너도 알지?"

늘 엄마를 그리워하고 엄마의 존재를 원하지만

어린나이에 죽음이라는 의미를 알고있는듯했다

마음이 아프다

복실이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엄마가 보고싶어 울고

엄마있는 애들을 부러워하고

울다가 복실이를 끌어 안고 잠이 든다

그리고 복실이는 소미를 위로해준다

'소미야 울지마, 내가 있잖아......'

그리고 새끼를 다섯마리나 낳은 복실이 복실이는 엄마가 되었다

깜돌이가 나타나 새끼 한나리를 물었더니 복실이는 무섭게 화를 낸다

복실이의 화나는 모습에서 소미는 무서워하며 울고

복실이는

울지말라고 핥아주고 안아준다

소미는 떨어지는 별똥별에 소원을 빌면 엄마와 대화하는 기분을 느낀다

별똥별에게 소원을 빌때 어떤 소원을 빌까?

별과 대화하는 기분으로 소원을 비는 모습이

소미에게는 엄마와의 대화이다


엄마에 대한 빈자리를

반려동물과의 교감으로 채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엄마의 사랑을 느낄수 있도록

홀로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가족같은 존재로 다가왔다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소미와 복실이는 어떤관계라고 생각이 드는지 물어보니

엄마가 없는 소미에게 복실이는 꼭 있어야될것같고

엄마같은 존재라고 한다♡

소미가 복실이와의 교감을 통해 홀로설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령 박쥐 빈센트와 동물원 저학년 씨알문고 3
소냐 카이블링어 지음, 프레데리크 베르트랑 그림, 이기숙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빈센트의 숨은 초능력 찾기 대모험!







소냐 카이블링어 글

프레데리크 베르트랑 그림

이기숙 옮김

평범한 도시 평범한 동네 유령의 집이라고 소문난 곳에 유령들이 살고 있다

머리에 늘 혹이 나 있는 혹올빼미

별명이 프리치엘프리데 폰 슈누퍼슈타인

이름만 있고 성은 없는 빈센트

숨는 걸 좋아하는 폴리

빈센트는 기니피그인 프리치가 보름달이 뜰 때 울프피그로 변하는 걸 부러워하며 자기도 어떤 능력이 있기를 갈망한다 그래서 빈센트를 도와줄 유령 동물을 찾으러 한밤중에 동물원으로 고고!!

멕시코에서 온 알레한드로도 만나고

온종일 잠잘 수 있는 초능력?이 있는 나무늘보를 만났지만

프리치가 울프니그로 변신한다는 말을 듣고 비웃기만 한다

그러다

빈센트를 잡아먹고 싶어 하는 흉측한 고양이와 마주하게 된다

쫓고 쫓기는 위급한 상황에서 쥐들이랑 박쥐들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데...

과연 빈센트는 고양이를 피해 자기를 도와줄 유령 동물을 만나게 될까?












빈센트는 외로운 동물이다

유령 동물이면서 아무런 능력이 없어 더욱더 의기소침한 상태이다

빈센트처럼 외로운 아이가 있다

'나는 잘하는 게 뭐가 있지? 아무것도 없어ㅜ'

'능력 있는 친구들이 부러워'

잘하는 게 없다고 느낄 때 끝이라고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뭔가 능력을 키우거나 해보고 싶은 걸 찾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노력하면 생각지 못한 능력을 발견할 수도 있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도 있지 않을까



제발!

집중해서 유령의 세계를 생각해 봐!

네가 아주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걸 반드시 믿어야 해!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나의 능력을 유령 박쥐 빈센트처럼 주위 사람들로부터 발견될 수도 있고 응원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될 때도 있다♡

빈센트처럼 능력이 없다고 느껴 괴로워하거나 자기의 능력을 발견하고 싶은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유령 동물 라마의 한마디가 응원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인 (양장) 소설Y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인

천선란 글

"어느날, 식물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독보적 상상력, 폭팔하는 스토리텔링!


책소개



작가 소개 지은이 - 천선란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예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일들을 소설로 옮겨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시간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쓰고 있다. 2019년 9월 첫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썼고,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천 개의 파랑』으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그리고 작가가 뱀파이어 로맨스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를 썼다. 모호한 소설을 쓰고 있다.


차례

프롤로그

1부 속삭이는 잎

2부 심장을 삼킨 나무

3부 파도가 치는 숲


줄거리(인듯 아닌듯) 식물들의 대화가 들리기 시작한 나인. 그리고 지모로부터 자신이 외계인이란 것을 알게되어 큰 비밀을 현재와 미래에게 감추게 되었다. 나인은, 어느 행성에서온, 누브였다. 비밀을 감추기 위해 덮은 거짓말은 크게 늘어나만 갔고, 미래와 현재는 이를 수상하게 여겨 나인을 몰래 보러가기로 했다. 나인은 산에서 금옥이와, 풀, 꽃, 나무들한테 권도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고, 반짝이는 파란빛이 나오는 땅을 현재와 미래가 본것이었다. 결국, 나인에게 비밀은 없어졌다.미래는, 아빠와 엄마가 크게 싸우고, 다시 친구처럼 지내며, 엄마는 새 애인인 요한, 여자를 데리고 와 미래는 잠시 혼란스러워했다.현재는, 유학이라는 비밀이 있었다.'지모는 언제나 어디로든 떠날 사람처럼 굴었다.' 자유로운 사람. 지모는 손가락 자란 아홉번째 씨앗, 아홉개 중에 단 한개, 아홉번째 씨앗만 살아남은 기적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 아홉번째 씨앗은 나인이었다.강하고 특별한 힘을 가지고 태어난 나인은 승택의 조상의 눈을 피해 지모가 데리고 도망쳤다. 지모는 나인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엄마가 두려워 이모가 되었다. 이 사실을 나인이 알게되 후에도 이모였지만, 나인은 상관없었다. 엄마든 이모든 자신을 사랑하니까. 그렇게 지모는 자유롭고 비밀스럽게 떠났다.박원우는, 권도현에게 밀쳐 넘어져 억울하게 죽은, 그리고 지모라는 외계인과 함께 있었다.권도현은 계속 모른척하던 하루하루 박원우를 떠올리며 뉘우치고, 반성하고, 그리고 슬퍼하고 있다.이렇게, 나인은 비록 현재가 유학을 가지만, 지금 순간에 행복케하면서 끝이난다.


책을 보고

현재와 미래가 숲에서 식물들과 대화하는 나인을 봤을때,

나인과 도현이 싸우며 도현이 나인을 밀치려 했을때, 등등.

한번도 긴장감이 넘치지 않았던 때가 없었다. 계속 읽혀내려가며 두근두근.

이 지구에 나인, 지모, 승택같은 외계인이 있지 않을까. 정말 있다면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몰입해 버렸다. 이 책에 나온 등장인물들 중에 난 지모가 되고 싶다. 자유로우면서, 똑부러지고 책임감있는 사람. 이런 판타지 책들을 많이 좋아하는데, 친구한테 추천하고 싶은 책에 <나인>이 생겼다.


책의 귓속말

행복은 살아가는 도중에 느끼는 잠깐의 맛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 사람은 미래다. 단맛, 쓴맛, 떫은맛, 매운맛, 신맛, 짠맛을 느끼는 것처럼 행복도 무엇을 먹었는냐와 비슷하게 선택에 따라 감정을 느끼는 것뿐일지도. p27


나이를 먹는다는 건 세상의 비밀을 한 꺼풀씩 벗겨 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벗겨 낸 세상의 비밀을 한 겹씩 먹으면, 어떤 비밀은 소화되고 흡수되어 양분이 되고, 어떤 비밀은 몸 구석구석에 염증을 만든다. 비밀의 한 꺼풀을 먹지 않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세상의 시스템은 그걸 먹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설정되었다. 그러니 언젠가는 반드시 먹어야만 하는 것이다. 시기가 너무 이르면 소화하지 못해 탈이 나거나 목이 막혀 죽기도 하고, 너무 늦으면 비밀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시켜 아무것도 모르는 텅 빈 몸이 된다. p28


진실에는 '취급주의' 스티커가 필요했다.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해골 스티커도 덕지덕지 붙여 놔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너무 쉽게 타인의 손에서 분실되고, 망가지고, 퇴색되니까. 단서의 모든 조각을 다 모을 때까지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지하 방공호에 넣어두고 싶었다. 그런 것 하나 준비되지 않은 세상에서 진실이란 위태롭기만 하다. p184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 흙을 뚫고 올라와 전부 견디며 버티는 거잖아. 저렇게 강한 생명이 어디 있어. 나는 말이야 사람보다 저 조용히 자라는 식물들이 더 강하다고 생각해." p4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