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인형의 저주
김해우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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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인형의 저주

김해우 글


우연히 물에서 건져 올린 지푸라기 인형, 제웅!

제웅의 저주가 현실이 된다고?

동우는 같은 학교 형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은별이와 개천가를 걷다가 우연히 지푸라기 인형을 발견해 건져 올린다.

인형의 가슴에 박혀 있던 나무못을 빼 주자 다음 날부터 낯선 아이가 나타나 동우를 쫓아다닌다.

툭툭 내뱉을 때마다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데.

인형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동우는 과연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책 소개


작가 소개

2009년 단편 동화 『일곱 발, 열아홉 발』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으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습니다. 2013년 장편 동화 『뒷간 지키는 아이』로 제8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마녀 교장과 아주 특별한 시계』 『표절 교실』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정직맨과 고자질맨』 『내가 진짜 기자야』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 『골라 골라 눈코입』 『유전자 조작 반려동물 뭉치』 등이 있습니다.

차례

이상한 인형


제웅


특이한 소원


빗나간 복수


캄캄한데 혼자 있으면


건방진데 손 좀 봐줄까?


뒤바뀐 처지


기막힌 우연


뽑을까, 말까?


무법자


액막이 인형, 제웅


영영 사라질지도 몰라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줄거리

비가 많이 온 뒤 긴 막대기로 물건을 건져 올려 물건 주인을 상상하는 놀이를 하며 노는 동우와 은별이.

그리고 놀다가 발견된 노끈으로 칭칭 감은 검은 비닐봉지. 그 속에 담긴 게 무엇인지 호기심이 생긴 동우를 은별이가 말리려고 하지만 "절대 열지 마시오"라는 문장을 발견한 동우는 잽싸게 상자를 연다. 안에 있던 것은 지푸라기 인형이었다. 게다가 나무못까지 박혀 있는데.. 강산 강호 형제가 자꾸 동우와 은별이를 괴롭혀서 동우는 걱정이 많다. 다음날 아침, 지푸라기 인형의 '나무못을 빼달라'라고 목소리를 듣게 되며 홀린 듯이 뽑고 나무못을 뽑은 자리에 은색 별들이 수놓은 빨간색 천에 제웅이라는 글자를 보게 되었다. 그 후, 나무바가지 긁는 듯한 목소리를 내는 어떤 아이가 동우를 따라다니게 된다. 상자에서 꺼낸 지푸라기 인형, 제웅이 그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제웅이 말하길, 저주나 복수 같은 은밀한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는데. 제웅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푸라기 인형, 제웅

동우는 꼭 하지 말란 것을 열어 제웅을 깨웠다. 호기심 많은 아이가 아닐까 싶다. 그런 동우를 은별이는 말리고. 노끈으로 칭칭 감겨진 상자 속 지푸라기 인형이란 표현부터 소름이 돋았다. 제웅이 깨어나 인간으로 변해 능력을 쓰고, 개똥을 밟은 동우가 무심코 내뱉은 말로 복수를 하는 모습이 조금 무서웠다. 실제로 제웅이 존재한다면 모험은 모험이지만 무서운 일들이 일어날 것 같다. 계속 제웅을 통해 복수들을 하는 재미에 맛 들인 동우는 제웅의 위험성을 알게 되어 은별이와 대화를 나눌 때 제웅이 듣고 있을까 봐 조마조마했다. 다행히 제웅은 학교에서 아무것도 못했다. 액막이 인형으로 사용된 제웅이 이렇게 복수를 하려고 하다니 제웅 막으려고 할 때 덩달아 마음이 급해졌다. 마지막 부분에 제웅의 소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동우는 제웅을 완전히 없앤 건 아닌 걸까.


책의 귓속말

"그게 아니라 난 은밀한 소원만 들어줄 수 있어. 복수나 저주 같은 거."

복수나 저주? 동우는 황당해서 말문이 막혔다. p22


동우는 딴청을 피우며 제웅을 곁눈질했다. 꺼림칙한 건 여전했지만 제웅이 조금은 든든하게 느껴졌다. '알라딘의 요술 램프'에 나오는 요정 지니는 알라딘의 소원을 뭐든 다 들어준다. 동우는 자신에게도 지니 같은 요정이 생긴 거라고 생각했다. 단지 그 소원이 좀 특이할 뿐! p30


"누군가 꺼내주지 않으면 넌 영원히 갇혀있을 거야. 희망은 버리는 게 좋아. 너 같은 바보는 없을 테니까." p60


지푸라기 인형, 제웅과 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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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이승원 지음 / 한림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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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그림책

제주에 가면 항상 바람이 많이 불었던 것 같다 삼다도라 그럴까?

제주는 삼다도라 돌, 바람, 여자가 많다

이 책에 바람신 영등할망이 등장한다 제주도는 설화가 많아 신비로운 섬이다 이 책에 나온 영등할망도 아마 설화 속 인물인듯하다

제주의 바람과 오름을 상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GO! GO!

용눈이 오름에 오른 지유가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 바람신 영등할망을 만나게 되고 지유 아빠가 영등할망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등할망은 외눈박이 괴물들로부터 어부들을 구해주고 괴물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후 깊은 바다로 던져지고 마을 사람들의 정성스러운 제사에 바람 신이 되었다 그 후로 매년 음력 2월 초하루에 제주를 찾아와 보름 동안 머물며 봄을 가져다주게 되었다

'옛날부터 제주 사람들은 영등할망이 와야 봄이 온다고 믿어왔단다.'

보름 동안 나들이를 하는 영등할망의 바람을 따라가보자

한라산 붉은 동백꽃 귤 밭 제주 동쪽 바다 오름 남쪽 바다 우도 ......

영등할망은 제주 곳곳에 봄을 가져다준다

영등할망과 함께한 나들이 장소마다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어 제주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가 된다

영등할망을 따라가보자

가장 먼저 한라산에 올라 오백장군과 인사를 나눈다 한라산에는 지구에 하나뿐인 구상나무숲이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쓰이는 나무다 팔색조, 큰오색딱따구리, 긴꼬리딱새 등 희귀 철새들이 살고 있다 겨울에 한라산에 갔을 때 썰매를 탔던 기억이 난다 한라산을 내려온 영등할망이 지날 때마다 붉은 동백꽃들이 툭툭 떨어진다

4.3을 상징하는 꽃으로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쓰러져 간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준다는 동백. 제주에는 왜 동백나무가 많을까? 동백나무는 나뭇잎이 두껍고 촘촘해서 제주의 거친 바람을 잘 막아준다고 한다 제주 여행 때 동백나무 군락지에 갔었다 동글동글 커다란 동백나무들이 모여있어 정말 아름다웠다 꽃이 떨어질 때 꽃잎 한 장이 아닌 꽃 전체가 떨어져 인상적이었다

동백나무숲을 돌고 이번에 귤밭으로 간다 제주하면 역시 귤이지^^ 새콤달콤 맛있는 귤은 제주에서 어떻게 자랄까? 삼국시대부터 제주에 귤이 있었다고 한다 농업기술이 발달해 제주 전 지역에 귤을 재배하게 되었고 따뜻한 서귀포 귤이 달고 맛있다고 한다

오름에 올라가 하늘도 바라보고 남쪽 바다로 가서 남방큰돌고래도 만난다 배가 고파 소라와 보말의 속살도 실컷 빼먹어본다












이 책은 제주의 지리적 특징에 대해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영등할망과 함께 제주를 여행하고 온 느낌이다 코로나19로 매년 가던 제주를 올해는 가지 못했다 영등할망을 따라다니니 이곳저곳 다녔던 곳과 먹었던 음식들이 하나 둘 기억이 난다 제주엔 신비한 설화가 많아 흥미로운 곳이다 2월 신구간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바람신 영등할망에 대해선 처음 들었다 제주에 대한 깊은 호기심까지 충족되어 제주를 방문하게 된다면 더 친근해질듯하다

바람이 부는 제주에서 영등할망을 만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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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어 -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파랑새 사과문고 97
김성범 지음, 이오 그림 / 파랑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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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김성범 글

이오 그림







몽어에 담겨있는 그림들은 아름답지만 슬펐다

동생의 죽음 때문일까

아름다운 그림들이 너무 슬퍼 보였다

나래는 가족을 물고기에 비유했다

뻐끔뻐끔 숨만 쉬고 말은 거의 하지 않아서




할아버지는 나무를 깎는다

작년 여름방학 이후 물고기만 만든다

할아버지로부터 몽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몽어는 꿈꾸는 물고기란 뜻인데,

강물을 거슬러 오르면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하고,

걷어 가기도 하고,

나눠 주기도 한다

똑같은 소원 천 개가 모여야 몽어가 소원을 들어준다





나래는 기도를 한다

'숨이 막히지 않게 해 주세요.

숨을 잘 참아야 해요.

숨이 막히지 않고 잘 참도록 해 주세요.'

숨을 잘 참게 해달라는 기도를 한다

작년 여름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었다

나래는 숨참기 연습을 하며

물속에 있는 파랑이도 숨을 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동생의 죽음을 아직은 받아들이지 못한

나래의 마음이 담겨있는 듯하다

아직은 어린 나래의 마음을 치유해 줄

가족들도 아프기 때문인 걸까

나래의 마음속엔 아픔이 가득해 보인다




몽어 할아버지에게 직접들은 몽어 이야기엔

놀랄만한 이야기가 숨어있었다

몽어 할아버지 아들의 죽음

잉어

나래 할머니

소원

몽어는 정말 소원을 들어준 것이었을까




동생 파랑이의 죽음으로 가족들은 그 슬픔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가족들의 시간도 파랑이가 죽은 후 멈춘듯하다

나래는 과연 몽어를 만날 수 있을까?

가족의 죽음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나래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나래의 슬픔과 충격도 알아줬으면 했다

나래는 아직 어린아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아니다

밖으로 표현할 수 없었던

나래의 마음이 얼른 치유되기를 바라본다

엄마와 함께 하늘로 붕 떠오릅니다.

엄마가 바로 나의 몽어입니다.

나는 작은 물고기가 되어 몽어가 이끄는 대로 춤을 춥니다.

(p11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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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잘하는 게 있어 토토의 그림책
아라이 히로유키 지음, 다케 마이코 그림, 윤수정 옮김 / 토토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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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이 히로유키 글

다케 마이코 그림

윤수정 옮김

현우는 노래를 잘 못해

노래를 잘 부르는 시아가 옆에 있으면 현우도 따라 부를 수 있어

시아는 만들기를 어려워해 뭘 만들면 좋을지 모르겠대

그렇지만 괜찮아

예준이가 좋은 아이디어를 나눠 주니까

예준이는 수업에 집중하는 게 어려워

하지만 지호가 다독여 주면 차분해질 수 있어

......

누구에게나 잘하는 일이 있고, 못하는 일이 있다

못하는 일이 있어도 전혀 속상하지 않다 부족함을 채워주는 친구가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구가 못하는 일은 내가 도와줄 수도 있다

나아가 가족도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이웃과도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으로 연결되어 함께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 서로 교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나에게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다 서로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우리 가족을 보면

둘째는 축구를 잘한다 공으로 하는 운동을 좋아한다

하지만 퍼즐 맞추기는 어려워한다

첫째가 퍼즐 맞추는 걸 도와주면 쉽게 끝낸다

첫째는 어떤 퍼즐이든 뚝딱이다^^

첫째는 방 정리를 잘 못한다 바쁜 걸까? 귀찮은 걸까?

정리 정돈에 자신 있는 내가 나서서 후다닥 정리를 도와준다

우리 가족도 생각해 보면 서로 부족한 모습을 채워주며 지내는 듯하다

그래서 함께 지내기에 행복한 걸까



누구나 잘하는 일이 있어.

누구나 못하는 일이 있어.

괜찮아. 세상은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로 이어져 있으니까


혼자 살기엔 뭔가 부족하다 잘 못하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있을 것이다

각자 잘하는 일 못하는 일을 공유해 보자

잘한다고 우쭐하지 말고 못한다고 속상해하지 말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서로 배우며 부족함을 채워나가 다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보자

세상은 그렇게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어져 하나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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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열세 살 봉애 마음으로 읽는 역사동화
김정옥 지음, 강화경 그림 / 머스트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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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옥 글

강화경 그림

1951년

평양에 사는 봉애와 동생 순득이의 피란 이야기

할머니 댁에 생신을 축하드리러 가서 동생 순득이는 하룻밤 더 자고 온다기에 봉애와 엄마만 집에 돌아왔다

우르르 쾅! 우르르 쾅!

그날 중공군의 공습이 시작되고 유엔군이 반격하여 엄마와 봉애는 갑작스럽게 산굴에 피신하러 간다 추운 겨울옷을 겹겹이 껴입고 두터운 솜옷을 덧입고 사람들을 뚫고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라! 팔이 잘리 나가도 이 어마이 손은 절대 놓으면 안된다이.'(p35)

순득이가 있는 두둠골은 사람들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사람들을 뚫기는커녕 한 발짝도 움직일 수가 없었고 몸이 자꾸 뒤로 밀려갔다

그렇게 순득이와는 멀어지게 되었다 하루가 지나고 할머니 댁에 가는 길에 마을은 많은 집이 폭격을 맞아 무너져있고 길엔 수많은 사람들의 시체가 있었다 그리고 외삼촌 집에서 외삼촌과 강아지 덕구의 시체가 발견된다ㅜ

하루를 외삼촌 집에서 보내는데 다음날 봉애 엄마가 총을 맞게 된다 엄마는 죽어가면서도 피눈물이 그렁그렁 한 눈으로 조용히 하라고 한다 엄마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지도 못한 슬픔은 더 잔인하기만 하다 엄마는 비단 주머니를 꺼내어 봉애 손에 쥐여주고 눈을 감는다

아... 봉애의 슬픔에 가슴이 아파온다 언제나 함께였던 엄마가 이젠 다시는 볼 수가 없다 전쟁의 잔인함이 느껴진다

혼자 남게 된 봉애는 우여곡절 끝에 할머니 댁에 도착해 순득이를 만났고 둘은 기차를 타고 서울에 계신 아빠를 만나러 간다 겨우 화물 열차 지붕에 탄 봉애와 순득이는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만난 영옥 언니를 만나 피란 길을 함께 하게 된다 영옥에게는 세 돌을 막 넘긴 동생 영희가 있다 영희가 배고파서 하는 행동들이 얄밉게 보였지만 전쟁이라는 환경 속에서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어린 동생 순득이를 데리고 피란 길을 떠나는 봉애

아직 어린 열세살이다

엄마를 잃고 동생을 챙기며 아빠를 만나기 위해 피란 길에 오른다

배를 타고

트럭을 타고

서울을 지나

아직은 걱정스런 어린 아이들이었지만 그래고 다행스럽게 같이 피란하는 어른들의 도움으로 남쪽으로 가게되었다

'군산 피란민 수용소'

아빠를 찾기위해 종이 하나를 얻어와 글을 쓰고 학교 담벼락에 붙였다

피양에서 내려온 나이 33살. 김정수.

아버지를 잦습니다.

- 김봉애, 김순득.

봉애는 피란민 수용소에서 지내면서 공장에 다니게 되었고 고된 전쟁 속 삶을 견뎌내다가 순득이가 갑자기 아프게 되는데...

봉애는 아빠를 만날 수 있을까














사람들 표정은 무뚝뚝해 보였지만 하나같이 희망과 설렘이 가득했다(p134)

봉애의 삶이 전쟁을 겪었던 부모님 세대의 삶이었다

가족과의 이별과 슬픔, 괴로움은 피란민들끼리 서로 걱정해 주고 위로를 해주며 견뎌낼 수 있었다 희망을 함께 나누면서 전쟁을 이겨내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그 아픔을 공감하기엔 어려웠지만 이 책을 통해 그 당시 상황은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전쟁의 잔인함과 피란민들의 고통에 마음이 아팠다

봉애는 전쟁을 겪으며 그렇게 어른이 되어갔다

봉애 삶의 한 부분을 함께하는 동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전쟁 속 아픔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본다

그리고 이 책을 덮기 전

마지막에 달달한 봄바람이 부는 훈훈한 장면에서 미소를 짓게 해주신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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