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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피아 3 : 엽기 상식 - 꼬리에 꼬리를 무는 400가지 사실들 ㅣ 팩토피아 3
케이트 헤일 지음, 앤디 스미스 그림, 조은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12월
평점 :
꼬리에 꼬리를 무는 400가지 사실들

페이지 토울러 글
앤디 스미스 그림
조은영 옮김
시공주니어
팩토피아의 세 번째 이야기는 【엽기 상식】이다 비위 상하는 주제 속에 엽기적인 세계 기록이 눈길을 끈다 구역질 나는 상식이 줄을 잇지만 손에서 책을 놓을 수는 없다 호기심이 더 강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봐야지 하는데 마지막 책장까지 갔다
샛길을 따라 저절로 호기심에 몸을 맡기게 되고 뱀과 마주하게 된다 첫 상식부터 강렬하다 몸은 하나, 머리가 두 개인 뱀을 만나러 갈 사람은 162쪽으로 가게 되고 뱀의 턱이 크게 벌어진다는 충격적인 그림을 보게 된다 그리고 샛길을 따라 마구마구 엽기 상식의 세계로 빠져든다



'샛길을 따라 팩토피아의 낯선 곳을
이리저리 찾아다녀도 꽤 재미있을 거야.'
샛길을 따라가면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며 상식들의 소재가 연결된다
어떤 쥐는 하루에 똥을 100번 누고 트림은 못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트림은 1분 13초
우주에서 우주비행사가 하는 트림은 '젖은 트림'이 나온다
쥐 ▶트림 ▶우주비행사
샛길이 따라가다 보면 갈림길로 나눠진다
우주선 발사! or 몸속 들어가기
독자가 원하는 호기심으로 샛길을 선택해 상식 보기를 이어 나간다 트림 얘기로 속이 거북해 우주선을 선택했다; 우주비행사들은 우주 유영을 할 때 우주복을 입은 채로 오줌을 놀 수 있게 특별한 기저귀를 차고 방귀는 불이 잘 붙으니까 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방귀를 뀌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띠용 @.@ 그리고 샛길을 따라가면 방귀에 대한 이야기로 꼬리를 물게 된다
팩토피아 엽기 상식 편은 구토, 방귀, 똥, 소변, 바퀴벌레, 쓰레기 등 은근 거부감 가득한 주제들의 놀라운 상식들이 쏟아지고 앉은 부채, 바다말미잘버섯, 좀비 소스, 죽은 자의 손가락 곰팡이 등 알지 못했던 존재들도 나온다 이빨이 수천 개인 달팽이, 똥이 초록색인 상어, 엉덩이로 숨을 쉴 수 있는 피츠로이강거북, 사람의 뇌처럼 생긴 마귀곰보버섯... 엽기적이고 기묘한 깜놀 팩트를 제공해 준다 그리고 놀라운 전설도 담겨있다 아일랜드에는 치통을 앓을 때 쓰는 독특한 방법이 있다 입속에 개구리를 넣고 혀로 핥은 다음 산 채로 뱉으면 아픈 이가 낫는다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인데 솔깃하다



「팩트 꼬리 물기」 코너는 짧은 한 줄의 상식이 꼬리를 물며 이어진다 모든 팩트가 짧지만 임팩트 있어 강렬하다
전혀 상상하지도 생각지도 못한 상식들이 실사&그림의 절묘한 조화로 독자들에게 놀라움을 선물한다 호기심 쟁이들이 읽으면 아주 만족스러울듯하다 살짝 비위가 약하면 책을 덮고 읽기를 반복하며 쉬엄쉬엄 팩토피아를 접하길 바란다^^;; 믿을 수 없고 진실이 의심되는 상식도 있을듯하다 참고 자료에 근거해 사실을 거듭 확인하며 만든 책이라 팩토피아 팀이 전해주는 상식은 모두 사실이라고 한다 참고 자료와 사진(그림) 출처도 담겨있다 믿기 힘들어서 더 끌리는 것 같다
책을 폄과 동시에 샛길을 계속 따라가게 되고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충족된다 팩트가 꼬리에 꼬리를 무니 흥미롭게 다가온다 팩토피아를 읽으며 상식들을 의심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팩토피아가 주는 매력에 빠질지 모르겠다 살짝 더럽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왠지 끌리는 엽기적인 400가지 팩트들을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팩토피아 샛길의 문을 열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