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동물사전 2 - 재미있는 진화의 신비! 안타까운 동물사전 2
마루야마 다카시 글, 이선희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시모마 아야에 일러스트 / 고은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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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진화의 신비!






그림 시모마 아야에, 후쿠이 사치요, 뮤즈워크

글 마루야마 다카시

감수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옮긴이 이선희

고은 문화사

안타까운 동물 사전은 동물의 진화 or 퇴화가 생존과 연결되면서 안타까움이 가득해진 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동물들의 굉장한 삶 속에 안타까움이 숨어 있었고 생각지 못한 모습에 당황스럽기도 하다 동물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도 '요건 몰랐지?'라는 대박 지식이 담겨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대상 동물이 다른 시점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안타까운 취향

안타까운 몸

안타까운 삶

안타까운 능력

4가지 테마별로 나누어 안타까움에 접근한다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동물들의 안타까운 능력을 엿보러 고고해 본다!!



안타까운 취향을 가진 인도코브라와 홍학이 신기 방기하다

피리를 불면 춤을 추는 인도코브라

인도코브라는 목의 후드를 펼친 모습이 보이는 독뱀이다 뱀술사들이 피리를 불면 춤을 추는 모습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코브라는 귀가 없다는 것;; 뱀의 고막이 퇴화해 주로 눈이나 혀를 사용해 주변의 상황을 확인한다고 한다 피리 소리에 맞추어 춤을 춘게 아니었다니... 그 비밀은 뱀술사가 바구니를 두들기거나 눈앞에서 피리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눈앞에서 움직이는 물체에 자기도 모르게 반응하는 것뿐이었다니...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속았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온다 럴수럴수 이럴 수가;; 피리 소리에 춤을 추는 코브라를 좀 더 유심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발로 서있는 플라밍고의 핑크빛 매력에도 두 가지 설이 숨어 있었다 하나는 한 발로 서있는 자세가 편하다는 것과 또 하나는 발이 차갑다는 설이다 발을 계속 물에 담그고 있으면 차가워 번갈아 발을 올려서 배의 열로 따뜻하게 해서 한 발로 서있는다고 한다 한 발로 서있어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한발로 설수밖에 없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니... 다음에 홍학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홍학과 눈빛으로 대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대화의 내용은 비밀?!^^








'호랑이는 웃음이 나올 만큼

사냥이 서툴다'

덩치 크고 무서운 호랑이가 사냥이 서툴다니

제목을 보고 믿기가 힘들었다 호랑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일까 웃음이 나올 만큼 서툴다는 사냥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 육식동물은 배가 고프다고 해서 곧바로 먹이를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치타의 사냥 성공률은 40~50% 사자는 20~30%라고 한다 그럼 호랑이는? 겨우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사냥 기회도 하루에 고작 1~2번;; 상대에게 몰래 다가갈 수조차 없다니 이건 또 무슨 일이지? 호랑이가 사냥에 서툴러 쫄쫄 굶는다는 사실이 믿기가 힘들었다 안타까운 능력의 소유자로 인정한다

움직임이 너무 느려 벌레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늘보 원숭이, 전력으로 달리면 죽는다는 말, 새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미소 짓는다는 웃는 얼굴 거미 등 힘이 있지만 이상한 능력이라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동물들의 안타까운 능력들을 알게 되어 뭔가 비밀을 공유하는 느낌이라 동물에 대한 친근감이 들긴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은 변함이 없다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처음 접하는 동물들도 있고 생각지 못한 특징이 매력으로 다가와 반전을 선물해 준 동물들도 있다 우리가 동물과 함께 더불어 살기때문에 알아두면 좋은 상식들이 이책에 가득 담겨있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다양한 동물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한다는 느낌으로 읽으면 동물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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