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1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1
김영주 지음, 하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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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K-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가는 요즘이잖아요.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의 경연프로그램도 자주 방송하고요.

저는 아이들과 같이 요즘 음악을 들으면서 K-문화의 분위기와 흐름을 듣곤 합니다.

"누구누구는 아이돌이 되고 싶대", "댄서가 되고 싶대", "연기도 하고 싶다네" 라며

친구들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아이의 이야기 속에

요즘 친구들의 꿈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보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1]이 눈에 들어오는 책이 되었답니다.

루미너스 데뷔를 꿈꾸는 12명의 아이들. 그 가운데 최종으로 선발될 연습생은 누가 될까요?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태리는 고민이 많습니다. 절친인 초희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가지 않고 데뷔를 위해 서울에 올라갈 고민중인 초희. 초희 없는 학교생활은 생각지도 못한다는 태리는 초희를 따라갈까도 생각합니다. 때마침 중앙시장에서 '송 콘테스트'가 열리는데, 태리는 1등 상품인 댄스 학원 수강권이 너무나 탐이 나서 참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예전부터 노래를 좋아하며 잘 부른다는 이야기도 듣곤 했던 태리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노래를 부르며, 우승에 대한 생각도, 수강권, 헤드폰에 대한 생각도 잊게 되는 태리는 요동치는 심장소리 속에 자신의 노래가 사람들을 기쁘게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승하고 상품까지 받은 태리에게 '더블엘 엔터테인먼트, 김성우 실장'은 명함을 주는데,어라? 초희의 소속사였습니다.

태리는 연예 기획사 '더블엘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 떨린 탓에 예상보다 못한 실력의 노래와 춤을 선보였지만, 결과는 합격. 초희와 함께 같은 소속사에서 연습생을 하게 된 것이죠. 초희도 태리와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뻐합니다. 하지만 오해가 담긴 소문들로 인해 태리는 어려움 속에 연습생을 시작하게 되고, 절친 초희와의 관계로 점점 틀어지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하게 되는 춤과 노래연습, 연기 수업이며 운동 등은 무척 힘이 듭니다. 하지만 데뷔가 간절한 모두이기에 모든 순간들을 치열하게 참고 이겨냅니다. 일의 힘듦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태리를 힘들게 하는 건 초희와의 틀어진 관계였습니다. 데뷔를 위해 갈 길이 먼데. 태리는 이 시간들을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까요? 태리는 데뷔하게 되는 걸까요?


태리는 새로운 꿈이 된 루미너스를 향해 한 걸음, 힘차게 내디뎠다.

루미너스 1st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김영주 / 하티 / 다산어린이/ 본문 중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1]는 지금의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막연한 꿈을 꾸는 것이 아닌 진짜 꿈을 꾸기 위해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한 번쯤은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드는 책입니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경쟁자로, 하지만 내일은 함께 하는 동료로까지 이어질, 아이돌이라는 하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연습생들의 치열하지만 마음 따듯한 순간들을 담고 있으며, 읽는 아이들에게도 자신의 꿈을 향해 어떤 시간들이 필요하고 겪어나아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책으로 다가옵니다.

절친과의 관계가 틀어지고, 때로는 오해 받는일도 생기며, 예상못한 일들이 산적히 주인공 태리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태리가 이 일들을 겪어 내며 어떤 모습으로 좀 더 성장해 나갈지 기대됩니다. 꿈을 향해서 노력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태리의 걸음을 응원하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다음 편은 그 걸음의 과정들이 어떤 일들로 이어지게 될까? 내심 궁금함과 걱정과 응원을 더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김영주 작가님의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현재 웹툰을 연재하고 계신 하티님의 작화가 더해져서, 글을 읽는 내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생동감과 긴장감, 인물들을 호흡까지 느껴지는 순간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일의 힘듦도 있겠지만, 친구와 동료와의 관계에서 틀어짐도 큰 어려움으로 다가옵니다. 태리가 초희와의 관계나 동료들과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마주하게 되는지 책을 통해 경험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경쟁자로서만 멈추지 않고 서로를 응원하고 이해하며 친구와 동료에 대하여 어떤 태도가 필요할지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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