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게 색칠하는 보태니컬아트 - 색연필 식물 세밀화 컬러링북
이경진 지음 / 좋은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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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세밀화로 만들어진 식물 도감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쩜 이렇게 잘 그릴까? 하는 감탄을 하며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보태니컬아트란 걸 알게 되고 이경진 작가님의 《차분하게 색칠하는 보태니컬아트/첫걸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색연필 식물 세밀화 컬러링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보태니컬아트에 대해 초보인 저에게 알맞은 책 일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차분하게 색칠하는 보태니컬아트/첫걸음>에는

15가지의 식물

은행잎/네잎클로버/강아지풀/칼라/아네모네/올리브나무/꽃마리/수선화/튤립/목화/까치밥나무/사계국화/마트리카리아/제주한란/동백꽃

의 세밀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주한란'은 천연기념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희귀식물이라고 합니다.



잎이 단순한 은행잎, 네잎클로버부터 꽃과 잎이 많은 마트리카리아, 제주한란, 동백꽃까지 다양한 세밀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답니다. ​

보태니컬아트가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보태니컬아트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층층히 색쌓기, 두가지 색 섞어 칠하기, 흰색 색연필 사용하기를 통해 차분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작품을 이끌어냅니다.

책에서 사용하는 색연필은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 72색'입니다.

색연필 밑을 보면 번호가 나와 있어서 책에 나온 번호에 맞춰서 색연필을 선택하면 됩니다.

만약 같은 색연필이 없으면 비슷한 색을 찾아서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도안을 완성한 후 액자에 인테리어하는 방법이나 직접 스케치하고 싶은 분들에게 전사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요.


15개의 세밀화 작품들은

완성 그림과 사용재료, 사용컬러, 작가의 코멘트가 나와 있고, 색칠하는 과정, 완성작 보고 색칠하기 순으로 진행됩니다.

색칠하는 과정에서 작가님은 어떤 색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들, 주의깊에 생각해야 할 부분들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명암표현하기, 결의 방향 놓치지 말기 등은 꼭꼭!! 눈여겨 보시길. 흰색을 섞기 전과 후의 비교그림이나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한 방법들이 곳곳에 나와 있답니다.


제가 사용한 색연필은 '프리즈마컬러 72색'입니다.


은행잎입니다.

원하는 색을 내는 건 저에겐 어려웠습니다.

비슷한 색을 찾는데 좀 더 시간을 할애할 걸 하는 생각이 색을 칠하면 할수록 계속 들었습니다.

세밀화라기 보다는 아직은 그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네잎클로버입니다.

차분하게 선을 긋는 걸 오랫동안 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다음 번 작품은 조금 더 세밀화의 모습이 되어져 가길 바라봅니다.


보태니컬아트가 처음인 저에게는

색연필을 얼마큼 뾰족하게 깎아야 할지, 얼마나 힘을 줘야 할지, 바탕색은 어느 만큼 연하게 해야 할지 매 순간이 고민이었습니다.

몇 번씩 색을 쌓아가며, 여러가지 색을 섞어 가며, 순서에 나온 색과 내가 채색한 색을 맞춰 보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가며 식물의 잎맥방향과 무늬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했고, 잎맥과 꽃잎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색을 칠하게 되었습니다.


자꾸 방향을 틀어서 색을 채우고 싶은 마음을 누르며 결방향을 유지하면서 명암을 생각하며 칠하니 조금씩 자연스러워져 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꽃을 그리며 마음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그 향기가 퍼져 행복이 찾아올 거예요.

이경진 작가



차분하게 색칠하는 보태니컬아트/첫걸음>은 색연필 식물 세밀화 컬러링북입니다.

이경진작가님은 보태니컬아트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에서는 비교적 쉬운 식물부터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소개된 15가지 식물세밀화는 완성을 위해 필요한 색연필, 컬러, 과정과 팁이 쉽고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세밀화의 크기도 제법 커서

보태니컬아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용기를 내서 따라하기에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식물의 잎맥과 꽃잎의 방향성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작업도 꽤나 힘든 부분이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하나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 비슷한 색 여러가지를 선택하는 것도 재미있었고(색을 선택하는 이 부분은 저에겐 숙제네요^^),

송곳과 여러 색을 사용해서 질감을 표현해 내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나중엔 직접 스케치, 전사하는 방법도 해 보며 보태니컬아트에 한 걸음 더 나아가보길 기대해 보게 됩니다.

시간은 걸리지만 작가님의 보태니컬아트 색칠하는 방법을 토대로

하나하나 해 나가다보면 자신만의 스타일과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보태니컬아트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분들에겐 매력적인 책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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