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 - 코끼리를 구해 줘!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서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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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1 - 코끼리를 구해 줘!

글 - 타냐 슈테브너

그림 -코마가타

옮김-서지희



독일 어린이책 문학상 수상작이며, 2018년 영화 상영작이기도 한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시리즈는 현재 13권까지 나와 있고 계속 출간중이라고 합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 <코끼리를 구해 줘!> 입니다.



릴리아네 수제빈트는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입니다. 특별한 비밀로 인해 여러차례 이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동물과 말할수 있는 능력, 식물을 자라게 할수 있는 능력입니다. 워낙 특별한 이 능력으로 인해 릴리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의 대상이 될 것을 두려워하여 모든 일에 불안하고, 불편해 보입니다.

릴리네 옆집에 사는 5학년 남자아이 예사야,예사야도 다른 친구들과 달리 어려운 책도 읽고, 어려운 문제도 금새 이해하고 풀어내는 똑똑한 아이였습니다. 자기의 이런 능력이 친구들에게 도리어 놀림거리가될까 두려워합니다. 

동물원 견학이 있는 날, 코끼리 마르타의 난폭한 행동을 본 릴리는 코끼리 마르타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야 하는데.. 

하지만 릴리는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고 코끼리를 도와주는 쪽을 선택합니다. 예사야 또한 자신의 특별함을 드러내며 코끼리를 돕는 일에 힘을 싣습니다. 동물원에서의 일을 통해 자기를 괴롭힌 같은 반 피아, 피아 자신도 괴롭힘 당하기 싫어 옳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둘 다 실은 릴리를 싫어하지 않으면서도,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할까 봐 아는 척하지 않으려 했다.(본문 p.123)"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의견을 말하는 거야. 어떤 손해를 입더라도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용기지."(본문p.127)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구나. 네가 초록 엄지를 가졌다고 말이야."(본문p.130)


"우리 동물원에는 너 같은 사람이 정말 필요해."(본문p.158)


릴리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동물과 말을 하며, 식물을 자라게 하는 능력입니다. 

이야기의 전개를 빠르게 진행됩니다. 주인공 릴리의 고민과 걱정들, 두려움, 그리고 일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가는 태도들이 매 장마다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때마다 갖고 있는 릴리의 마음의 심리 상태 등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혼자서 해결하지 않고 예사야와는 끊임없이 대화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1권 전체의 해결문제인 <코끼리>의 난폭함을 해결해 나가는 일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주인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애완동물인 개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던 릴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밀을 공유한 예사야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다름에 대한 불편함들이 있고, 평범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릴리도 또한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사실들로 다른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할까봐 그 특별함을 숨기기에 바빴습니다. 그래서 매사에 모든 행동과 일들이 불편하고, 어려웠으며 늘 부자연스러웠습니다.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닌데도 틀리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어느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다름이라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궁금했습니다. 릴리의 특별한 능력이 알맞게 사용되는 자리가 있음을 가르쳐 주고, 예사야가 고민하던 부분들이 드러내고 이야기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큰 일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피아는 자신의 옳지 않은 행동들을 옳지 않다고 말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주인공들은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두려워 하지 않고 다음 일을 해 나갈야 하는 단단함을 갖추는 아이들로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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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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