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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ㅣ 세계문화전집 2
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곤 실레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천재 화가였다. 아돌프 히틀러가 2번이나 떨어져 미술을 포기했던 빈 미술 아카데미에 열 여섯살에 입학을 했고, 클림트는 그의 작품을 보며 천재로 인정을 했던 인물이다. 그가 처음부터 옷을 벗기고 살을 드러내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림에서 보듯 사람의 욕망을 그대로 노출시켰고 무의식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적인 소설 변신은 성실한 출장 판매원이였던 그레고르 주인공이 어느 날 벌레로 변하게 된다. 실질적인 가정이였던 그는 출장을 가지 못하게 되어 걱정을 하게 된다. 출근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된 지배인이 집으로 찾아오고 방문이 열리지 않자 가족들은 의사와 열쇠공을 부르려 했고,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된 주인공이 벌레로 변한 것을 보고 매우 놀라게 된다. 가족들은 시간이지나면서 끔찍한 모습의 주인공을 내쫓으려 했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아마도 가족들을 위해 자신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죽음을 맞아하기 된다.
어린 시절 카프카는 물을 달라며 칭얼대자 아버지는 잠옷 차림의 아이를 침실에서 끌어내 발코니에 내놓고 문을 잠갔고, 이후 내면의 상처로 고통이 있었음을 편지에 남겨두었다. 에곤 실레의 아버지는 매독에 의해 치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노와 발작이 있었고, 전 재산이였던 주식과 채권을 모두 태워버리고 아버지는 사망했다. 두 인물은 모두 아버지의 공포가 함께 했고 성장기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끼쳤던 것이다.
또한 두 인물의 공통적인 모습은 모두 숨겨진 내면의 자아가 작품 속 그대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누구나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일을 무서운 벌레로 변신한 설정하여 사회에 가정에 대한 불만, 뼈만 보이고 뒤틀린 모습 의 자화상은 인간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했고 자신을 더욱 솔직히 보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가의 쌍둥이라는 해석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카프카와 실레의 작품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고, 함께 소개해주는 이 책을 읽을 때 곁들이면 좋은 클래식, 더 깊은 세계로의 초대로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에 더 알차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