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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사찰 힐링숲길 걷기명상 - 수고한 나 자신에게 주는아주 특별한 선물
여태동 지음 / 시간여행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천년사찰 힐링숲길 걷기명상
숲 치유명상가 1급 자격증을 취득 후 현재 숲과 문학 치유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불교신문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봄과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게 힐링 할 수 있는 천년사찰 숲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 담긴 풍경과 함께 소개되는 글은 나를 설레게 한다.
난 고요하고 차분한 사찰 주변을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도 산청에 있는 푸르른 풍경이 있는 수선사를 다녀왔다. 여름이 되면 연잎으로 둘러 쌓여 푸르름이 더하는 곳이라고 했다.
이색 풍경에 기분 좋게 다녀온 곳이였다.
책에서 소개되는 곳 중 아직은 많은 가보지 못했지만 하나씩 도전해볼 예정이다. 가을이 되면 대표가 되는 곳 내장산, 많은 사람들이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잎을 만나러 그 곳으로 간다. 하지만 저자 덕분에 숨겨진 명소 바자나무 숲길을 만나 볼 수 있다. 스님과 함께 걸으며 나누는 담소에도 따뜻함이 함께 묻어난다. Tip 걷기 명상 안내부터 숲길 약도까지 설명이 더해져 계획적이지 않는 나에게는 조금은 쉽게 다녀올 수 있을 듯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
‘오래된 것은 남루하고 닳아 허름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남루함과 허름함 속에 담고 있는 소중한 정신과 역사적 경함의 무형유산은 금은보화보다도 더 소중하다‘ p133
오래된 역사와 함께한 사찰은 묵직함이 있다. 불교가 국교인 시대도 있었고 멸시를 당한 시대도 있었다. 시대에 따라 그 곳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였기에 지금의 장소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사찰과 함께 지켜온 고목의 역할도 지금의 장소를 만들었다고 본다. 화려한 곳도 있고 수수하게 자리 잡은 곳도 있다. 가지고 있는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 한 곳씩 둘러보며 한 걸음 내딛으며 음미하며 저자가 안내해준 그 길로도 가봐야겠다.
책 속에서 다닌 천년사찰 힐링숲길,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 힐링,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같이 숲길을 걷는 듯한 착각도 함께다.
무더위가 끝나면 잠시나마 시간을 내어 가을 사찰을 찾아가야겠다. 은행숲길이 환상적인 영주 부석사 선묘길부터???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