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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다산 1~2 세트 - 전2권 ㅣ 조선 천재 3부작 3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28/pimg_7381061074509463.jpg)
다산 정약용,
조선 시대의 실학자, 천주교를 믿었던 학자, 목심서를 통해 관리자의 마음가짐 그리고 백성을 다스리는 마음을 헤아리는 내용으로 정조와 뜻을 함께 했던 문신이였다. 너무나 유명한 학자이다. 자산어보로 유명한 정약전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역사 공부를 하며 조선의 왕을 찾아보며, 함께 했던 그들이 사랑했던 인물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중 정조에게 총애를 받았지만, 정조 승하 이후의 파란만장한 삶에 대해 소설은 어떻게 풀어갔을까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작가 한승원님은 한강 작가의 아버지이며 한국소설의 많은 작품을 남긴 분이여서 더욱 관심이 생겼다.
소설의 시작은 다산 정약용과 함께 했던 이벽이 주자와 천주교 교리를 서술한 마테오 리치 신부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당시 조선시대는 유교를 국교로 하였기에 천주교라는 서학은 반역죄라는 명목으로 옥게 갇히거나 탄압되기 일쑤였다. 그가 강진에서 유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자식들은 가난과 험난한 길만 걷게 했다고 말한다.
매형인 이승훈이 천주교를 들여왔다는 이유로, 함께 교리를 공부했던 정약용의 형들 정약전, 정약종은 모두 옥에 들어와 고초를 당하기도 했다. 아마도 정조가 믿고 신뢰했던 정약용의 시기와 질투했던 노론들의 계략일 수도 있었다.
형 정약전과 아우 정약용은 함께 유배를 떠난다. 흑산도와 강진으로 각각 떠나면서 서로를 안쓰러워하는 모습이 소설 속 표현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까지도 정약용이라는 이름을 알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유배지였던 강진에서 절망이라는 단어 대신 지역의 아이들의 글공부 선생님이 되어주었고, 유배 전 관찰사를 하며 관리자들의 비리를 되새기며 유배 18년 동안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현실에서도 배울 점이 많은 저서를 남겼다.
청렴하고 훌륭한 마음가짐과 당시 백성을 돌보는 마음이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반성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의 정약용의 연보를 보며, 살아온 인생을 정리하며 보게 된다.
조선시대 후기였던 당시의 삶에 돌아간 것처럼, 생생했고, 그의 존경스럽고 멋진 철학을 가진 정약용을 만나볼 수 있던 계기가 되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