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값 미술사 - 부자들은 어떤 그림을 살까
이동섭 지음 / 몽스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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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그림을 사는 이유는 그림은 최고의 투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몇 해 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이건희 컬렉션을 본 적이 있다. 그림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 앞에 서있으면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웅장함이 나를 압도하기에 자꾸 보게 되는 것 같다. 전시 나라에서 직접 볼 수 없지만 책을 통해서 도슨트의 설명을 보며, 그림의 매력을 찾아보며 읽다보면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림 값 미술사의 저자는 문화와 예술을 중시므로 다양한 장르를 융합시키는 강의를 하는 예술인문학자이며, 작가이기도 하다. 작가가 소개하는 미술사를 읽다보니 작품을 소개하는 것과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구스타브 클림트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가장 대표적인 키스라는 작품이 떠오를 것이다. 오스트리아 벨레데레 궁전에서만 <키스>라는 상당히 크고 반짝 빛나는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그의 다른 작품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화 2작품을 이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상류층의 부인인 그녀의 초상화를 클림트는 3년에 걸려 완성했다고 한다. 유일하게 그려진 초상화, 유디트의 모델의 여인의 궁금증이 이 책을 통해 풀리게 되었다. 전쟁, 소송, 영화까지 그리고 그림이 최종적 경매에 나왔던 역사 그리고 낙찰가 그리고 미국 대사인 로널드 로더에게 팔렸던 이야기 등 몰랐던 내용을 읽으며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부자들이 이 그림이 최고가로 구매하는 이유, 나 역시도 능력만 있다면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림값 결정적인 요인은 여러 가지로 나뉘게 된다. 클림트처럼 사연 많은 작품들, 죽은 후 스타가 된 마지막 기회인 작품, 컬렉터의 특별한 취향 등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내용이였다.

너무나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명작들을 보며 설명을 보면 그림이 미술 시장에서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왜 거래가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술사를 아는 것은 늘 새롭고 재미있다. 부자들이 사고 싶은 그림, 내가 갖고 싶은 그림, 미술사에 관심이 있다면 다른 관점의 설명을 보고 싶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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