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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관의 살인 ㅣ 기암관의 살인 시리즈 1
다카노 유시 지음, 송현정 옮김 / 허밍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일본추리소설은 매우 흥미롭다. 반전과 반전이 있는 스토리에 다른 작가의 소설을 읽을 때에는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하다.
처음 만나는 저자 다카노 유시는 어떤 내용으로 재미를 줄까,
이 소설을 읽은 후 다른 작품도 만나봐야 할찌, 기대가 된다.
반년 전 일용직 친구였던 도쿠나가가 사라졌다. 처지가 비슷했기에 친구가 되었고 파친고에서 돈을 잃고 도쿠나가에게 돈을 빌렸다. 갑자기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사적으로 연결된 사람이 없었기에 남아있는 단서만이 그를 기억하게 했다. ‘짭짭한 아르바이트’ 지정된 며칠 지내기만 하면 큰돈을 준다는 내용으로만 사토는 그 아르바이트를 발견한다.
사토는 의심이 되긴 했지만, 도착한 곳에 그저 지내기만 하면 고액을 준다고 하니,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문구에도 마음이 끌렸다.
내용을 읽다보니 <명탐정 코난>, <괴도신사 뤼팽><셜록 홈즈> 의 책제목이 반갑기도 하고 뒤에 펼쳐질 부분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기암관이라는 외딴섬에 도착을 한 사토와 두 명의 일행들과 함께 지내며 몇 가지 지시를 받는다.
부자들을 위해 준비된 살인 추리게임의 무대를 통해 사토는 문득 생각한다.
친구였던 도쿠나가도 이 잔혹한 게임에 휘말렸던 것일까, 반복해서 탐정 유희에 참가하며 진짜 살인사건을 즐겼던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까,
사토가 생각하는 결정적인 추리는 무엇이였을까, 게임은 완성될 수 있을까, 무사히 사토는 게임을 끝낼 수 있을까,
추리소설이라 궁금하기도 했던 어떤 추리를 해야 할지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기도 하다. 충격적이기도 하지만 조금은 더 골똘히 생각해야하기에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일본소설의 풍부한 주제와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 작가를 좋아한다면 이 소설의 내용을 상상하며 추리하며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