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 -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로렌스 스타인버그 지음, 김경일.이은경 옮김 / 저녁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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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10대가 지나고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독립을 하고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지금에 와서야 생각하게 되었다. 자녀가 20대가 되어 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하고 사회에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하며 때가 되면 결혼도 준비해야한다. 우리 역시 의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100세 시대가 다가왔고, 자녀와 함께 살게 될 시대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이다. 나에게도 부모의 역할에 대한 고민의 시기가 다가올 것을 예상하며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시대가 변했다. ‘라떼’를 생각하면 학교를 졸업 후 바로 취업, 결혼, 출산 등 독립되는 시기가 빨랐던 반면 지금의 자녀에게 변화는 성인으로 역할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학업을 마치고 경제적인 독립이 되기까지 그리고 안정적인 생활이 되어야 결혼과 출산을 하는 지금 세대하고는 다른 초기 성인기에 대한 개념 또한 변화시켰다.

저자 로렌스 스타인버그는 청소년기와 청년기 심리발달을 50여 년간 연구한 심리학자로 직접 상담했던 사례와 고민해야하는 질문, 그리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총 8장의 챕터로 나눠져 있고, 평생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안내서를 꼼꼼히 읽어봐야 할 것이다.

미디어의 발달로 더 많은 뉴스가 나오는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에는 정신적인 건강 문제의 내용이 많다. 우울증, 불안장애, 약물사용장애, 행동장애 등의 정신 건강 문제의 취약한 청소년기, 초기 성인기의 비율은 환경에 민감한 나이대에서 계속해서 증가가 되고 있다. 불확실 한 경제, 어려워진 취업준비, 주거비 비용의 증가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성인 자녀의 정신 건강에 문제를 겪지 않도록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사랑과 지지의 안정감을 제공하고, 자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관리 하는 방법에 도움을 주며 약물 남용이나 우울증의 가족력이 있다면 함께 소통하는 방법 등 성숙된 성인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가 필요해 보인다.

20대에서 30대의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보았을 주제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고, 이에 따른 방법론의 제시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녀가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접어들면서 올바른 정체성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될 부모의 역할을 생각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지침서라고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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