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프 코드 - 나이키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는가?
김병규 지음 / 너와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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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프란, 단기간에 특정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발생하는 현상을 지칭한다.

어느 순간부터 나이키는 한정이라는 수식을 두어 제품을 판매하고, 이 제품에 수요가 많아지며 리셀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MZ세대는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넘어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또한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함으로써 더욱더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리셀 플랫폼에서는 나이키와 톰 삭스 마스야드 슈는 약 1300만원에 거래가 되었다고 한다.

신발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비싼 가치를 가질 수 있는 나이키의 하이프 현상은 어떻게 일어난 것일까, 비슷한 브랜드도 훌륭한 제품, 마케팅, 디자인, 매장, 유통과 같은 일반적인 성공이 아닌 다른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궁금했다.

가장 먼저, 나이키의 운동화 디자이너였던 마크 파커가 나이키 대표가 된 시점을 주목한다. 스포츠 운동화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되는 운동화 브랜드, 스트리트 패션에 주목한 것이였다. 당시 스트리트 패션 시장에서 일정 시간에 신제품을 판매하고 매장 앞에 줄을 서고 리셀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다. 제품의 희소성과 갖고 싶 어하는 사람들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하이프를 만들어 낸 것이다. 당시 90년도에 시작이 되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슈프림과 첫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당시 인기가 없었던 덩크 제품을 이용해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트리트 패션과 스케이트보드 커뮤니케이션에서 인기를 얻었다.

2010년이 되면서 나이키는 하이프 전략을 수정하며 스트리트 패션과 럭셔리 패션 모두 인정 받는 디자이너와 협력을 했고, 시간이 지나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변경을 한다. 타깃과 참여를 적절히 이용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말한다.

하이프 코드는 하나의 시스템이기에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하고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며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한다고 말한다. 비슷했던 다른 동종업종보다 더욱더 앞서나가고 있는 나이키는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 여러 방법을 찾아내고, 시도를 하고 실행하지 않았다면 성공이 또한 없었을 것이다.

나이키에 열광하는 사람이라면 하이프에 대해서 알고, 만들어내고 싶다면 이 책은 꼭 읽어보았으면 좋을 것이다.


[너와숲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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