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페 네버랜드
최난영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02/pimg_7381061074001694.jpg)
사고뭉치 열혈 노인 4인방과 카페를 차렸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일자리를 희망하는 하는 노인의 비중이 늘어났고, 사회의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카페 네버랜드는 사회 이슈인 사회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현실적으로 읽고 싶어졌다. 카페 네이밍이 네버랜드, 피터팬에서 나오는 장소로 아이들이 나이를 먹지 않고 살아가는 곳이라는 것을 알것이다. 이름만으로도 순수한 마음 그리고 환상적인 이야기가 나왔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첫 장을 열어본다.
요즘 어디가든 보이는 많은 카페, 여기 특별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카페 네버랜드가 있다.
이곳은 이원시 미류동 주민센터 앞, 찔피노라는 별칭을 가진 공무원 한연주 주무관과 4명의 노인이 함께 운영하는 카페 네버랜드이다.
미류동은 인근에 신도시가 생기면서 마을의 인구가 점치 줄어들고 있었다. 공무원인 한연주는 승급 심사에 초점을 맞추어 나름 성과를 축척하고 있었고, 마침 중앙부처에 제출한 노인복지 관련 사업계획서인 공공형 노인 일자리의 단점을 타개하며 주도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채택이 되었던 것이다. 예산이 집행되었고 실무 책임자로 나선 그녀는 주민센터 앞 상가에 노인형 일자리 카페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한연주는 엄마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피터팬을 읽고 또 읽으며 아이디어를 얻어 카페 네버랜드라는 이름을 생각해낸다.
개소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카페에서 함께 근무할 직원을 모집한다.
각각의 사연이 있는 4명의 노인들이 지원을 했고, 면접을 보는 동시 채용이 되었다.
연주는 카페를 오픈하였고 첫 날의 매출은 2만 7천원
일자리를 만들었으니 수익이 창출이 되어야 카페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텐데 걱정이 된다. ,
카페인데 커피는 당분간 판매할 수 없는 사연, 화투점을 봐주는 독특한 고객 서비스,
새로운 식사 메뉴까지 판매를 하는 카페,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이곳에서 성공적으로 카페를 운영할 수 있을까,
계속해서 모두 함께 일할 수 있을까,
그리고 연주는 승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인생을 살면서 사연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평범하지 않지만, 뭐든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 노인 4인방,
남의 일은 관심이 없는 한연주 주무관이 함께 하는 카페,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인생이 담겨있다. 그들의 숨겨진 사연이 하나 둘 모여져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눈물도 찔끔 나와 훔치기도 하고, 피식 웃음이 나오며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한다.
노인과 연주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카페 네버랜드로 지금 바로 놀러왔으면 한다.
[고즈넉이엔티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