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동네 카페의 문을 엽니다 - 돈 버는 카페를 만드는 체크리스트
구대회 지음 / 여니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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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 주변 골목에 여러 개의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브랜드커피부터 동네 카페까지 저렇게 많은 카페가 모두 돈을 벌 수 있을까,

만일 내가 카페를 한다면 어떠할까,

많은 생각과 카페에 관심을 가지며 대한민국 최고의 커피 전도사인 구대회 작가의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

회사 근처에 작지만 늘 손님이 북적거리는 동네카페는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을 하고,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린다. 가격도 브랜드 커피의 반값이지만 커피의 신선함, 그리고 커피맛을 잘 모르지만 그래도 다른 카페하고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커피에 대해 배우고, 커피를 느낄 수 있는 세계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만나는 커피의 진심인 사람들, 커피를 키우고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콜롬비아, 쿠바, 그리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커피 생산지부터, 시애틀의 스타벅스 1호점에서 신나게 일을 하고 있는 매장 직원들, 독특한 매력이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커피 등 커피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내용이였다. 아마도 세계 곳곳에서 커피의 매력을 느끼고,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을 나 역시도 느끼게 된다.

세계여행을 마치고 동네에 카페를 열고, 여러 가지 오해가 있었지만 커피의 맛을 알아주는 손님들, 직접 커피를 볶고, 다시 커피 농장으로 출장을 가고 더치커피를 만들고 저자의 끊임 없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퇴사하면 그냥 카페나 차려볼까 하는 만만하고 쉬운 선택이 아닌 진심을 보이고 느낄 수 있는 카페가 성공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다고 해야할까,

누가 내리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핸드드립부터 커피의 역사를 알고 끊임 없이 배우는 저자의 노력에 나의 생각도 달라진다.

커피도 음식인 것으로 알고 합리적이고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일정 수준의 맛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소통과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 , 이것이 커피를 쉽고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이유이다.

이 책에서는 카페의 노하우만을 전수하지는 않는다. 커피의 기본기 그리고 카페라는 이 길을 걷기까지와 동네 카페를 성공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커피라는 선호식품을 좋다만이 아닌 보다 소중하게 신중하게, 그리고 내가 만일 카페를 차린다면, 기본기부터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줘야 함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카페를 생각하고 있다면 꼭 한 번은 읽어봐야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여니북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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