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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읽는 영국 역사 ㅣ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 3
나카노 교코 지음, 조사연 옮김 / 한경arte / 2023년 3월
평점 :
유럽축구를 좋아하고 이 중 EPL을 좋아하는 아이와 영국이라는 나라를 만나보고 싶었어요,
어릴 적 영국은 하나의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국기 안에도 보이는 것처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연합이 되어있다는 것을 알고 신기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또한 왕실을 인정해주고, 그 왕실에서 일어나는 행보들이 전 세계에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명화와 함께 영국의 역사를 만나 볼 수 있는 책을 만나봅시다.
영국의 왕가는 다섯 개의 가문의 군주들이 이름을 변경하면서까지 왕실을 유지해왔습니다.
그 역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봅니다.
한스 홀바인 <대사들>
독일의 작가 한스 홀바인이 그린 유명한 작품이에요,
프랑스에서 중책을 짊어지고 런던으로 온 두 대사를 그린 작품입니다. 인물 안에 단검과 책에는 나이가, 해시계에 날짜가, 바닥 위에 해골이 그려진 섬세하고 상징적인 그림입니다. 당시 헨리8세가 이혼을 이유로 가톨릭과의 갈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명화 속에 역사가 많이 녹아 있어서 당시의 상황도 함께 볼 수 있어요
하노버가의 이야기는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어요,
하노버가의 특징은 아버지가 후계자 아들을 극도로 싫어했다고 해요, 윌리엄비치 조지 3세는 성실한 지식인이고 독서가 그리고 품행이 방정했고 가정에 충실했어요, 검소하고 소박한 조지 3세의 풍자화에는 조롱 섞인 내용도 있었지만, 그의 인기는 생전에도 사후에도 높았다고 해요,꼭두각시가 아닌 절대적인 군주가 되도록 교육을 받아 적극적인 정치활동을 했지만 미국 독립 전쟁,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 전쟁 등이 일어난 격동기였습니다.
결혼 후에도 열다섯 명의 자녀가 있었지만 모두 아버지 어머니 같지는 않았나 봅니다. 여러 문제가 있었고 하노버가의 전통처럼 조지 3세와 아들과의 관계도 좋지 않았나 보네요, 여러 가지 병도 있었고격동의 시대를 살았지만, 영국인에게 조지 3세는 애국왕 농부 조지의 모습으로 남아있다고 해요,
명화 감상을 좋아하는데 감상 외에도 역사를 함께 살펴 볼 수 있었던 역사 여행 시간이였습니다.
긴 역사를 이끌어온 영국의 다양한 모습과 보이지 않았던 왕실의 여러 내용을 볼 수 있어서 즐겁게 볼 수 있었네요,
그림과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 여러분도 함께 떠나보세요,
[한국경제신문 한경BP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