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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고미네 하지메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1월
평점 :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장례식이 끝났다.
고인은 도요노고등학교 학생인 시바모토 미요키였다.
미요키는 임신을 한 상태였고, 중절 수술도 중 여러 가지 이유로 사망을 했고, 죽기 전 아버지에게 ‘아르키메데스’라는 단어를 말한다.
아버지는 딸의 임신에 관련된 사람을 찾게 되는데
그리고 ‘아르키메데스’의 내용을 듣고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차례로 찾아보게 된다.
미요키와 연관 되어있는 고등학교 친구들은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이 중 미요키에게 임신 시킨 사람이 있다고 믿는 미요키의 아버지는 같은 학교 학생들을 의심하게 된다.
미요키의 삼우제가 있던 날, 학교에서는 독이 도시락을 먹고 쓰러진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도시락 주인인 나이토와 그 도시락을 경매로 넘긴 다나카, 그리고 도시락을 사고 먹은 야규의 이야기에는 어떠한 단서가 있을까, 노무라 형사는 학교에 독이 들은 도시락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학교 축제에서 영어 연극을 했고, 연극의 제목은 ‘아르키메데스’였다.
야규미사코와 가메이의 관계, 가메이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야규 미사코는 야규 다카야스의 누나이다.
행방불명된 가메이가 그녀의 집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여러 가지 사건에는 야규 다카야스가 등장한다.
야규와 연결이 되어 있는 것 같지만 다른편으로 생각해보면 연관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사건에 어떠한 연관이 있을까, 계속 의심하며 읽게 된다.
야규 다카야스의 진술과 노무라 형사의 견해를 읽어가며 범인을 생각해보게 된다.
마지막까지 사건과의 연관성 그리고 범인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하며 미스터리가 풀어진다.
저자가 히가시노게이노 작품을 보며 추리소설을 쓰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의 영향인지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연결되어 잘 구성되어 있고 읽는 묘미가 있다.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
이 작품은 1970년대 시대와 사회상을 반영한 소설이라고 한다.
당시 고등학생들의 반항어린 시선, 하고자 하는 말을 모두 하는 청소년들의 심리도 함께 읽어볼 수 있어 흥미롭게 보았던 것 같다.
[하빌리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