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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30개월의 범죄 기록 - 범죄학자와 현직 경찰의 대담(對談)한 범죄 이야기
이윤호.박경배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10월
평점 :

범죄학자와 현직 경찰의 대담한 범죄 이야기
코로나 팬데믹 30개월의 범죄 기록
코로나로 인해 일상생활이 멈춘 것 같았지만 범죄는 끊임없이 발생이 되었습니다.
신고 건수는 조금 줄어 들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타인과의 접촉 횟수가 적어져 살인과 강도 절도 등 중요 범죄는 적어졌지만, 친밀한 사람들간의 ’관계의 범죄‘는 증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 언론에서도 아동학대, 노인학대 그리고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이 끊임 없이 보도가 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족 간의 함께 하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관계 속의 범죄가 더 많아졌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었죠
현직 경찰인 박경배님과 범죄학자 이윤호교수와 함께 인터뷰 형식으로 10개의 범죄 파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1년의 범죄가 250만 건의 범죄가 일어나고 있고, 교도소의 수용능력은 5만5천명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 실형 선고를 받더라도 0.1%만 교도소로 수감된다고 합니다. 구금율과 범죄율은 크게 관련이 없다고 하는데 정말일까요,
이윤호 교수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설명하기를 구금을 통해 신체의 자유는 구속할 수는 있지만 폭력 범죄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교도소에서 수용자 한 사람당 연간 2500~3000만 원이 드는데 모두 세금으로 비용을 충당하고 있죠,
어떤 방법이 맞는건지 어떻게 해야 범죄를 줄일 수 있을지 현실적인 문제에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저는 아동학대 내용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이윤호 교수가 말씀 하신 내용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
“자녀는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다.
부모 또한 자녀를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자녀의 양육 문제는 선택이 아닌 책임이자 의무다.”
자녀를 동반 자살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죽음으로 밀어넣었지만, 이런 사건은 동반 자살이 아닌 엄연한 비속 살인입니다. 보육이라는 이름으로 의무 교육인 학교를 보내지 방치하는 행위,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녀를 두고 자신의 쾌락만 지키는 부모 등 많은 뉴스가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슬픔이 밀려옵니다.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부모가 되자고 다짐을 하곤 합니다.

소개되는 내용은 부모 실격, 소년 범죄, 주주전도, 마이너티 리포트, 스토킹, 이웃 사촌 등 10개의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범죄학자의 중립적인 내용과 통찰, 그리고 현직 경찰의 노고와 힘든점도 함께 확인해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내 일이 아니다라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범죄임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주)퍼시픽 도도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