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오피스
말러리안 지음 / 델피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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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오피스

스스로 생을 마감한 디자인팀의 직원의 사건 있었지만 회사는 아무런 변화 없이 정상적인 업무를 하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 제욱은 하루에도 몇 번씩 그만 두고 싶었지만 전승완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오늘도 회사에 남아있다. 빌린 돈을 갚아야할 기한이 되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계속해서 협박을 당한다. 

제욱은 협박을 하고 있는 전승완이 수입한 첨가물 NR19를 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게 원료를 구입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만두 생산하는 공장으로 가서 원료를 배합한다. 배합을 하며 원료가 들어가 만두를 먹어보고 이상하다고 느끼기는 하지만 흐지부지 넘어가게 된다. 

첨가물 NR19를 넣은 만두는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이 나오고, 이후 급속도로 바이러스가 퍼져 나간다.. 팬데믹의 정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고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방독면을 쓰는 대혼란이 나타났다. 이러한 전국민의 혼란과 함께 회사의 공포도 함께 찾아오게 된다.

직장인이라면 가장 많이 머물러 있는 곳이 사무실이다. 이러한 사무실에서 주인공 제욱이가 그만두고 싶지만 섣불리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고, 잘못된 생각으로 회사의 비리를 만들게 되고, 한 명씩 죽음으로 실종으로 나타나는 어마 무시한 회사의 이야기에 소름이 끼친다. 

주인공 제욱과 그의 동료들은 끝까지 무사할까, 

내가 제욱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 도덕적 해이를 고민하기는 할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야근과 상하관계가 뚜렷한 직장 상사의 언어 폭력, 그리고 보고, 결재하기 위해 써야 하는 수많은 보고서에 회의를 느낄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어볼 수 있는 소재를 글로 표현한다는 신선한 상상력과 판타지하게 조금 더 스릴하게 소개되는 블러드 오피스

최근 기업들의 횡포, 늑장 대응, 세습 경영, 뿌리 뽑아야할 관습 등의 우리 사회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다루어 심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설이였다.




[델피노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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