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양윤옥 옮김 / 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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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의식을 하게 되는 R은 가공인물이다. 아마도 지금은 잠시 음울함을 등에 지고 진흙탕에 버티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녀의 집에서 행방불명 된 남자의 옷을 입고 나온 신견은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탐정을 만난다. 어느 회사의 부정한 경리에 관여한 행방불명의 남자를 찾고 있다. 그녀의 집 화분에 그 남자의 행방이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요청한다. 그녀의 이름은 사나에, 히오키 사건 현장 ‘미궁 사건’에 남아 있었던 유가족이다. 

히오키 사건은 1988년에 일어난 미궁 사건으로 ‘종이학 사건’이라고 불리운다. 

밀실이였던 집에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아내 유리, 그리고 미인인 아내를 늘 감시하는 남편 히오키 다케시, 불안정한 아들 다이치, 생존자 딸이 함께 살고 있었지만 딸을 제외한 다른 가족이 모두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이다. 아름다운 미모의 아내 유리의 사체는 종이학으로 파묻혀 있었고, 숫자가 도합 312개 였다고 한다. 지문 또한 검출되지 않았다. 유리의 남편은 예리한 흉기에 의한 자살, 장남은 심하게 구타 후 독극물을 먹고 사망했다. 그 집에 함께 있었던 12살 딸은 낯선 남자가 건넨 주스를 마시고 잠이 들어있었다. 유일한 생존자 사나에, 

유일한 생존자 사나에는 그 이후 어떠한 생각을 하며 살아왔을까, 

책 표지의 종이학과 숨겨져 있는 아내 유리의 모습을 보니 섬뜩하기도 하다. 

하오키 사건에 관심을 가지며 프리라이터 간자키를 만나 다른 여러 정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더 의문을 갖게다, 또한 불안정했던 다이치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미술치료를 했던 내용을 의사에게서 접하게 된다. 

신견이 여러 가지 정황을 접하며 실제로 얻어냈던 내용은 무엇이였을까, 

이야기의 시작인 R의 존재, 동창생 이였던 사나에의 서로간의 나누는 대화 속에서 그들만이 가지고 있엇던 가족의 깊은 갈등과 나의 표현하지 못했던 내면 세계를 이끌어 내는 것 같다. 

미궁은 읽는 내내 내가 찾고 있던 사람이 범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여러번 바뀌게 한다. 

내가 추리했던 인물이 맞을지 읽어보며 확인해 보면서 읽으면 추가적인 재미를 줄 듯하다.



[놀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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