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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정치 사전 - 정치외교학자 김지윤 박사가 알려 주는 ㅣ 십 대를 위한 사전
김지윤 지음 / 다림 / 2022년 7월
평점 :


촛불집회 이후로 정치라는 단어와 인물에 관심이 가져졌다. 그 전엔 TV속 정치인들은 매번 말로만 하는 탁상공론에 빠져있다는 생각에 나와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 여겨왔고 실제 뉴스거리는 재미도 없었다. 하지만 조금씩 정치에 관심이 가져지면서 정치인이 나라를 위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발전을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귀를 기울이게 되면서부터 이제 곧 미래의 정치인들이 될 우리 아이들에게 정확한 개념과 관심을 갖게 하고 싶어졌다.
십 대를 위한 정치 사전, 어려운 말들이 가득한 정치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사전적 의미를 알려주고 싶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 김지윤님은 정치외교학 박사이며 미국 정치와 국제 정치를 분석하고 있다. 일단 책을 펼치면 14가지의 핵심 정치 키워드를 살펴보고, 자음의 순서대로 주제에 맞는 단어가 소개가 되어 있다.
저자의 말처럼 권력은 탐하는 본능과 권력을 갈구하고 권력을 가진 자편에 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미국과 중국의 우위권 다툼도 최고의 권력을 갖기 위함이다. p25.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그리스 반도에서 일어났던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당시 가장 크고 융성한 도시였던, 스파르타와 아테네의 격돌로 일어난 전쟁이다. 이 전쟁을 기록한 인물은 전쟁의 바탕에 깔린 원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전쟁이 불가피했던 것은 신흥국 아테네에 대한 패권국 스파르타의 두려움 때문이였다.' 신흥국과 기존의 패권국의 갈등으로 인해 충돌이 일어났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세계가 평화롭지 않고 충돌하는 이유는 이러한 의미가 깔려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10대들도 일정 나이가 되면 정치를 참여할 참정권을 갖게 된다. 여성 참정권은 고대부터가 아닌 19세기에 시작되어 20세기에 결실을 이뤘다고 한다.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정치 효능감을 가질 수 있는데, 정치적 자신감인 정치 효능감을 심어주고 싶다.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도 정치를 참여하고 자신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건 나의 몫인 것 같다.
단어의 의미와 함께 소개되는 정치적 역사와 함께 달리는 주석은 세계사를 이해하는 부분도 도움이 될 듯하다. 소개되는 정치적 내용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책과 함께 뉴스에 소개되는 정치적 내용을 들으며 조금더 이해하기 쉽고 공감을 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정치에 관심이 아이는 정치적 사전을 통해 사회, 정치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소개되는 내용 중 자주 들어보지 못했거나, 난이도가 있는 단어는 추가적으로 검색하며 읽어봐야겠다.
[다림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