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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에게 길을 묻다 - 돌하르방의 원형을 찾아서
조선우 지음 / 책읽는귀족 / 2022년 8월
평점 :

푸르른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는 제주도
일단 제주도 여행을 가면 핫플레이스에 가고 맛난 음식 먹기에 바쁜 것 같습니다.
저자는 코로나로 인해 세상이 모두 멈춘 마법같은 것을 피해 제주도로 내려갔습니다.
바쁜 여행 일정이 아닌 여유 있는 일상생활을 자전거를 통해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작업을 위해 내려간 제주에서 특별한 책을 만들기 위해 ‘돌하르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원형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장소를 만나 볼 수 있어요.

제주도 하면 삼다도라고 하여 여자, 바람, 돌이 떠오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돌하르방을 주변 많은 곳에서도 만나 볼 수 있어요.
솔직히 원형과 모사품으로 나눠져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쳤는데, 원형이 아닌 모사품이 많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있는 돌하르방의 원형은 총 47기가 있다고 합니다.
모두 제주도에 있는 것은 아니고 2기는 서울 국립박물관에 원형이 보존되어있다고 합니다.
돌하르방의 원형을 찾기 위해서는 시작점이 필요하고, 제주도의 시작이 되는 삼성혈이라는 유적지부터 출발합니다.
돌하르방의 원형을 찾기 위해 다니는 여러 곳은 제주도의 역사를 알고 여행지는 다니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너무나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다음에 제주도 여행을 갈 때는 저자와 함께 여행했던 곳 위주로 방문을 해봐야 하겠어요.
총 47기 중 45기의 돌하르방이 있는 곳을 하나씩 찾아가는 여행지에서 원형을 찾아 보는 것은 해냈다는 만족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소개하는 여행지를 둘러다 보니 제주도는 바다도 많지만 산과 숲도 많더라고요,
제가 다니던 여행지 중 거의 최고로 뽑는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돌하르방의 모사품이 있는데 제 기억에는 어디에도 없더라고요.
수월봉, 제주 시청앞, 제주 문화 공원 등 여러 곳에서 모사품을 볼 수 있어요,
책에서 소개되는 사진으로 찍어 소개된 한라산, 사려니숲 등은 마음을 정화시킬 것은 느낌이 들어 기분도 함께 좋아집니다.

총 47기의 돌하르방의 원형을 기록한 전체 사진을 모아놨더라고요,
벙거지모자에 브이자 눈썹 커다란 눈과 입 그리고 손도 오른쪽 또는 왼쪽이 올라간 모습이 모두 다르더라고요, 명확한 출처와 근거는 없지만 손이 올라간 위치에 따라 문관 무관을 나눴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호기심으로 원형을 찾아가며 비교해 보면 돌하르방의 모습도 신기하기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자는 돌하르방의 원형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도 함께 제시해 주고 있어요.
다른 나라에 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관광객에게 알리는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것처럼 제주도 유산과 유적지를 더 알릴 수 있는 홍보 체계를 갖춘 시스템을 많이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돌하르방의 원형을 찾아가며 제주도의 역사 그리고 멋진 풍경과 유적지를 함께 둘러 볼 수 있었어요.제주도의 한 달 살이를 꿈꾸며 살고 있는데 제주도의 구석 구석을 함께 살펴보며 돌하르방의 원형도 찾아 보는 여행도 계획해 봐야겠어요.
[책읽는귀족으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