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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어떻게 작물이 되었나 - 게놈으로 밝혀낸 먹거리의 비밀
강석기 지음 / Mid(엠아이디) / 2022년 7월
평점 :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의 온난화 그리고 기후의 이상 변화에 따른 우려가 많이 되고 있는 요즘이다. 육식 위주의 식단으로 인해 가축을 키우고 운반하고 가공하고 조리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지구를 위해 육류나 생선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이로 인해 채식주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육식을 줄이고 수확량이 많은 품종 개발을 농해 농업 혁신을 이루는 것이 해결책임을 제시하고 있고, 작물에서 얻은 식재료를 통해 환경을 생각함에 앞서 작물의 게놈에 대한 경험도 함께 해보았으면 하는 저자 의도로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한 생물이 가지는 모든 유전 정보. '유전체'라고도 한다. 일부 바이러스의 RNA를 제외하고 모든 생물은 DNA로 유전 정보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DNA로 구성된 유전 정보를 지칭한다.(출처 :두산백과)
우리가 먹고 있는 벼, 보리, 밀에 대한 식량 작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속씨식물인 외떡잎식물 중 가장 큰 난초과와 그 다음으로 큰 볏과로 나뉘는데 볏과에는 밀과 호밀, 옥수수, 수수, 기장, 사탕수수도 모두 볏과 작물이라고 한다. 벼는 게놈 크기가 4억 염기 내외로 볏과 작물 가운데 가장 작고 볏과 작물의 모델로 가장 맞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가장 먼저 게놈이 해독되었다고 한다. 아시아 등에서 분포되어있는 자포니카 벼와 인디카 벼도 처음에는 야생형에서 단일 작물에서 각각 작물화가 일어났음을 추정할 수 있다. 변이에 따라 녹말과립이 생기고 찹쌀처럼 밥을 할 경우 찰기가 생기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먹고 있는 재래종 벼도 5,623종에서 450여종으로 종류가 사라졌다고 한다. 쌀에 대한 소비도 많이 줄어들어 있는데 쌀을 이용한 여러 상품이 활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벼 외에도 밀, 보리, 옥수수에 대한 게놈 내용도 소개가 되는데, 이 중 이배체 생식세포가 정상 생식세포와 만나면 삼배체 수정란이 생기는데, 식물에서 삼배체 개체인 씨없는 수박과 바나나를 예시로 들고 있다.
1930년대에 우장춘 박사의 이배체인 배추와 양배추로 사배체인 유채를 만드는 종의 합성을 입증했다고 한다.
노벨상을 안겨준 옥수수의 역사와 게놈 해독결과와 옥수수가 작물화 되는 과정에 대한 내용 또한 흥미로웠다.
채소, 양념 작물, 과일 작물과 특용 작물에 대한 작물 게놈에 대한 이야기는 과학을 잘 알지 못하는 나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실생활에서 직접 먹고 요리하는 작물에 관한 내용이라서 더욱 더 그러했던 것 같다.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미래의 주원료가 될 작물의 비밀을 알게 되어서인지 내용에 대하여 더욱 더 애정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아마도 저자의 속편도 예정되어있는 것 같다. 조금 긴 시간이라고는 하지만 빨리 만나 보았으면 한다.
[MID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