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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의 저주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2년 7월
평점 :

은하수의 저주
응급의학과 의사 10년차 해수,
응급의학과 전공의 1년차 연화
정신의학과 의사 재하,,
해수의 동생 해인
4명의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
어릴 적 한 번쯤은 읽어 보았을 선녀와 나무꾼의 전래동화와 19년 전 일어났던 사건 이야기가 오고 가는 내용이다.
응급의학과 의사 해수는 생과 사가 갈리는 응급실에서 바쁘게 움직인다. 부모님을 잃고 어렵게 의사가 된 연화는 전공의로 처음 만나게 된다. 할머니가 쓰러져있었고, 섬망을 보이던 할머니였다. 해수는 심정지인 할머니의 과거 모습이 보이며, 가슴뼈가 부러지도록 CPR을 했다.
CPR을 할 때 환자의 과거를 보며 괴로워하던 해수는 동기인 재하에게 약처방을 받는다.
힘들어하며 사직서를 냈던 해수는 공원에서 우연히 스님을 만나게 된다.
“신이 내리는 저주다”
“넌, 봐서는 안 되는 신을 보았고, 가져서는 안 되는 신의 물건을 손에 넣었다. 인간이 신의 물건을 가지게 디면 저주가 깃드는 법이다.”
의사를 관두지 못할 것이라는 스님의 의문의 말을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
창가 옆 구석진 침대에서 해수와 함께 갔던 식당에서 만난 스님을 연화도 만나게 된다.
“넌 인간의 자식이 아니지 않느냐,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게 세상의 이치다”
“네가 선녀의 딸인 걸 잊지 말거라.”
[20xx년 8월4일, 남하도 앞바다 크루즈 인생호 화재로 304명 사망]
한 줄의 기사만으로도 내가 알고 있는 경험을 통해 얼마나 힘든 시간이였을까 하며 짐작이 되는 사건이였다.
4명의 주인공은 19년 전에 일어났던 이 사건과 연결이 되어있다. 그 날 커다란 사건 속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났고, 이후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연결해 보는 것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주인공들의 서로의 인연과 운명의 사이에서 발생 되는 스토리는 탄탄하게 연결되어있다. 자연스러운 흐름과 생과 사가 함께 있는 응급실에서 304명의 인간을 살리는 임무 완수한 사람도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의 운명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자연스러움 속에서 사회적인 메시지도 비춰주어 소설이지만 현실적인 내용도 함께 볼 수 있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전래동화의 이야기가 연결되어있다고 해서 어색하지는 않을까 생각은 완전 오산이였다.
드라마를 한 편 보는 듯한 속도감이 있어, 여유가 있는 휴가철에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델피노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