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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구니 - 젓가락의 문화유전자 ㅣ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3월
평점 :


한국인 이야기, 너 누구니
이어령 교수님,
마지막 유작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젓가락의 문화유전자
세계는 식생활의 방식으로 포크, 나이프, 그리고 젓가락과 숟가락, 손으로 먹는 방식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다.
한국은 언제부터 젓가락을 사용했을까,
가까운 이웃 나라 중국과 일본도 한국과 같이 젓가락을 사용하기는 하나,
쇠젓가락을 이용하고, 숟가락과 젓가락의 수저를 함께 사용하는 민족이 한국밖에 없다는 사실에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회사직장 동료 중 수식문화를 가진 외국인이 있다.
점심시간에 함께 식사를 하는데, 보통 숟가락을 두 개를 이용하거나 포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젓가락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우리들에게 매우 대단함을 표시한 적이 있었다.
젓가락을 잘 사용하지 못하여 식사하는 시간을 불편하다 보니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게 교정젓가락을 선물해주었다.
아이처럼 신기해하며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니,
한국인의 정체성을 조금이나마 전해준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다.
책의 내용에는 젓가락의 오랜 역사 이야기부터, 다양한 나라의 식습관문화을 보여준다.
2014년 존케리 미국무장관이 능숙한 젓가락질을 보며,
성인이 되어서도 정석대로 학습했던 젓가락질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알려준다.
젓가락질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어린이들도 몇 년간의 연습과 습관으로 인해 젓가락질을 하기 때문에 성인이 능숙한 젓가락질은 정석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젓가락질을 잘 하지 못하기에 포크로 사용을 많이 하고,
스포크의 습격을 통해 젓가락이 밀려나게 되는 위기의 상황도 맞이했다.
청주 문화도시에 젓가락 축제, 11월 11일 ‘젓가락의 날’을 한중일 3국 공동으로 선포되었다.
젓가락을 통해 아시아의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작가들의 아름다운 젓가락과 받침, 진화하고 있는 젓가락들을 보며 젓가락 문화는 계속해서 발전해 나갔음 좋겠다.
이야기와 함께 샛길에서 들려주는 내용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사진 컷과 내용은 흡사 지식백과 같은 느낌이랄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젓가락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통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
이어령 교수님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교수님의 더 많은 지식을 듣고 싶다면 한국인이야기 ‘너 누구니’ 읽어봤으면 한다.
[파람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