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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무소유, 산에서 만나다 - 우수영에서 강원도 수류산방까지 마음기행
정찬주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평점 :


#법정스님 무소유, 산에서 만나다.
저자는 법정스님의 재가제자로 ‘무염’이라는 법명을 주셨다고 한다.
‘이불재’ 라는 집 이름을 보며,
저자가 집필한 다른 책을 생각해보니,
최근에 읽을 책 중 ‘스님 바랑 속의 동화’의 저자이기도 했다.
인연이 신기하기도 반갑기도 했다.
이 책은 흑백사진과 글이 함께 소개가 되고 있다.
흑백이지만, 산 중턱에 내려오는 밝은 햇빛도 느껴지고,
대숲의 시원함도 다실의 분위기와 차의 향기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법정스님의 일생을 보낸 수행처에서의 내용이다.
송광사 불일암, 해남 우수영, 가야산 해인사 등
풍경과 산새가 아름다운 사찰에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다.
송광사 불일암 속의 두 칸짜리 흙집이 있고,
처마 밑에 서전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는 집,
3개월에 걸쳐 서전을 짓고, 전기, 전화, 수도를 서전에 끌어들이지 말라라는 스님의 말씀,
법정스님의 뜻이 담겨져 있는 무소유가 느껴지는 구절이다.
p069. 문명의 과잉으로 인하여 청빈과 덕이 상실되는 것을 경계하라는 말씀이 아니었을까 싶다.
p071. “입안에 말이 적고 마음에 일이 적고 배 속에 밥이 적어야 한다.
이 세 가지 적은 것이 있으면 신선도 될 수 있다.
너무나 풍족한 세상에서 나 역시 일부러 두 개씩, 세 개씩 쟁여가면서 모아두었던
나의 생활 습관에 반성을 하게 된다.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삶, 스님의 무소유는 살아 있을 때 나누어 주면
나는 간소해져서 좋고, 다른 사람이 필요해서 좋다는 말씀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다.
필요에 따라서 나는 불필요한 것을 갖고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하지만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세상살이가 집착과 욕심을 버리면 두 배의 행복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꼭 읽는 독자가 종교가 불교가 아니더라도,
생명을 중시하는 내용, 집착과 욕심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
깨달음을 얻는 길 등 불교의 진리, 그리고 법정스님의 소중한 말씀을 접하고 싶다면
읽었으면 하는 권하고 싶은 내용이다.
[열림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