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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 임세원 교수가 세상에 남긴 더없는 온기와 위로
임세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평점 :


임세원 교수
2018.12.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치료받던 환자에게 진료 중 흉기에 찔려 사망한 고 임세원교수
아내의 들어가는 말을 듣고 펑펑 울었다.
가슴이 너무 아팠다.
그해 연말
'장인,장모님도 편찮으시니, 이번 겨울에는 처가댁에 들렀다가 대학 시절에 갔던 월악산에 아들과 함께 가자'
1월에 휴가를 내고 여행 준비를 하겠다고 연락을 받았지만
끝내 여행 약속을 영원히 지켜지지 못한 이별
가족에게 있어 영원히 지키지 못한 약속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슬픈 일이다.
내 일은 행복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것이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 이라고 소개하는 정신과 의사 임세원 교수의 이야기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세상을 살고 싶지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희망의 상실 때문에 우울증에 빠진다고 확신하는 교수는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게 전력으로 돕는다.
자신있게 행복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행복을 찾아 주었지만
교수에게도 견디기 힘든 고통을 주는 병이 찾아왔다.
이 병은 웃음과 활기, 그리고 희망을 잃었다.
그리고 지독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의사이기에 환자에게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무슨 병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경험하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고 나서야 환자를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인생에서 갑자기 찾아온 병
누구나 병은 계획해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힘들고 괴로우면 '자살'이라는 단어를 내비출수 있을까,
불안하지만 계획대로,
그리고 막연한 낙관이 아닌 희망의 근거,
필요한 것은 희망의 근거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도움을 주는 것이 곧 받는 것
임세원 교수의 삶은 언제나 최선이었고, 진심이 느껴지는 생활이였다.
마지막 환자에게까지 진심이였음이 느껴진다.
p210. 나의 선의가 타인의 선한 반응을 이끌어 내고 그 결과 타인의 선함을 경험하면서, 나의 모난 모습이 조금씩 누그러지는 것을 느낀다.
내가 보고 있는 환자분들이 자신의 병으로부터 벗어나게 되길
내가 가르쳐야 하는 의과대학 학생들과 전공의 선생님들이 좋은 의사로 성장하여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게 되길
나의 부모님과 가족들이 건강하길
나의 아이들이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의사의 인생과 다른 환자의 인생으로 많은 이야기를 남긴 책
죽고 싶은사람은 없다.
인생에 있어 어떤 것이 중요한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임세원교수님, 고인의 명복을 빈다.
[RHK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