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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 - 시가 이렇게 왔습니다
이기철 지음 / 문학사상 / 2021년 10월
평점 :


#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
#시가 이렇게 왔습니다.
#별빛으로 수채화를 그리듯
나에게 있어 시를 읽는다는 것은
짧은 글 안에 무수히 많은 감성과 생각을 할 수 있어서이다 .
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은
시인 이기철님이 천여 편의 시 가운데서 54편의 시가 소개된다.
총 5장의 자연과 행복의 주제로 주옥같은 시가 소개 된다.
시 속에서 따뜻함이 벌써 느껴지는 것 같다.
수채화 같이 아담한 정원을 물들인 장미꽃을 보며
5월의 화려했던 빨간 장미를 생각해본다.
벌써 낙엽이 다 저물어가는 가을 그리고 겨울이 다가왔다.
세월은 빠르고 지나가는 하루하루가 아쉽기만 하다.
시 한편, 에세이 한편
저자의 글을 읽으며 어두운 밤의 쓸쓸함을 함께 할 수 있다.
시 제목 안에도 계절과 풍성함이 함께 있는 내용이 너무나 아름답다.
그리고 색감과 상상이 함께 있다.
인생도 담겨 있다.
삶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함께 볼 수 있는 시인의 마음을 함께 읽어본다.
p43. 과실 따 온 저녁
광주리에 갓 따온 과실들이 들어있다.
아직 덜 익은 과실들은 광주리에 담겨 좀 더 익는다.
이마를 맞대고 식탁에 둘러앉은 형제들의 얼굴이다.
풍성한 과실의 계절 가을이 생각난다.
푸르른 높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초록에서 갈색으로 짙어지는 낙엽들,
풍성한 과일이 한아름 모여 있는 계절
계절의 흐름과 함께 연상할 수 있는 단어가 어울려 흐뭇함이 밀려온다.
시인의 말처럼, 말은 고정되어 있는데 마음은 천 가지의 옷을 갈아입는다는 말
너무나 공감한다.
단어 하나에 색깔을 입힐 수 있고,
문장 하나에 감정을 입힐 수 있다.
시는 그러한 것 같다.
짧은 단어, 문장 속에 여러 빛깔이 더해져서 멋진 풍경을 만든다.
시를 읽는 맛이 있다.
시와 에세이를 함께 읽어 재미와 가슴울림의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 가슴 따뜻함이 느껴진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문학사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