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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 예리한 시각과 탄탄한 짜임새로 원작을 유려하게 풀어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조종상 옮김 / 도서출판소리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는 쿠바의 아바나에 살던 어부의 체험담을 소재로 썼다.
이 책의 역자는 번역 시 소년을 청년으로 소개한다.
소년의 의미, 그리고 우리가 생각했던 청년의 의미,
내가 예전에 보았던 번역분에서도 마놀린을 소년이라고 표기하여 나왔다.
왜, 소년이 아닌 청년으로 번역을 하였는지, 의미는 생각해 볼만 하다.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내용의 의미를 생각하며 기존 boy의 나이를 유추할 수 있고
역자의 boy를 청년으로 해석하는 의미를 이해하니,
새로운 시각의 번역도 그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 괜찮다는 느낌이였다.
이야기는
84일 동안 돈이 되는 물고기 한 마리를 잡지 못한 산티아고 노인,
그리고 노인에게 낚시를 배운 청년 마놀린이 있다.
많은 어부들은 노인을 보며 비웃었고,
p20 “그 노인은 이제 운이 다 된 거란다. 완전히 살라오salao라고”
청년은 부모님의 뜻에 따라 다른 배를 타게 되었고, 꽤 괜찮은 고기를 잡았다.
매일 혼자서 빈 배로 돌아오는 노인을 보며 마놀린은 안타까워 했다.
85일째 되는 날, 마놀린의 배웅을 받으며 힘차게 노를 저어 바다로 나간다.
노인은 날아다니는 군함새를 보며 만새기 떼의 움직임을 발견한다.
혼잣말을 하며 낚시줄을 바라보던 그때 큰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다.
물고기는 미끼를 문 채 앞으로만 나아갔고 노인은 끌어올리지 못했다.
큰 물고기 주변으로 돌고래, 청새, 그리고 상어의 출현까지
무시무시한 나날이 지나가고 있었다.
“마놀린이 있다면 좋겠구먼.”
몇 날 며칠을 홀로 힘든 나날을 지새우며 마을의 작은 항구로 들어섰다.
힘든 사투 끝에 뼈대만 남은 물고기를 가져오며
마놀린에게 말한다.


“보고 싶었단다. 마놀린.”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저 푸른 망망대해를 쉬지 않고 나가는 산티아고 노인의 의지는 정말 배울 만하다.
산티아고 노인에게 바다는 어떤 의미였을까,
삶의 희망이자 터전이였던 바다에서 일어난 이야기,
청년 마놀린과 노인의 우정이야기도 너무나 감동적이였다.
어린 시절 읽어보고 다시 읽어본 노인과 바다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왜 사람들이 고전을 사랑하고 읽는지 이유를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지치고 삶이 힘겨웠다면 산티아고 노인을 보며, 위로를 받지 않을까 한다.
[소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