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에도 위로는 필요하니까
선미화 지음 / 책밥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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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의 일상은 늘 비슷해 보인다.

계절이 흐르고 다른 계절이 돌아오면 느끼는 감정들

계절에 따라 변화되는 풍경들

 

어떤 날에도 위로는 필요하니까

저자는 주변에 가득하지만 그래서 알아차리기 힘든 아름다운 것들을 마음과 눈에 담아 글을 쓰고 있다.

 

늘 평범하고 똑같은 일상이지만

어느 순간 슬픔이 그리고 위기가 다가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감정을 잘 다스리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본다.

좋아하는 것이 가득한 곳에 사는 것

저자는 반려식물을 들여놓는다.

반려식물을 집안에 채워 놓는 것을 난 너무나 동감한다.

 

한참 전, 마음이 심란한 일이 있었다.

어느 날 화원을 지나다 보니 계절에 어울리는 화려한 화분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조그마한 화분에 어떤 것은 뾰족뾰족, 동글동글, 길쭉길쭉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다육이를 보게 되었다.

한 개 두 개 사다 보니 베란다 한 편에 가득 다육이가 채워졌다.

의자에 앉아 다육이를 보며 말을 건다.

다육이도 나에게 말을 하는 듯 쳐다본다.

우리 집 반려식물은 나를 마음을 아는 듯 위로해준다.

이런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가득한 곳에 산다는 건 너무나 행복이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따듯한 에세이

에세이와 함께 보여주는 그림

서정적이고 너무나 아름답다.

겨울에 하얀 눈보라, 푸르른 여름에 나무 가득한 숲, 사각사각 밟힐 것만 같은 나뭇잎

한적한 시골길과

반려식물, 반려묘까지, 그녀의 뒷모습을 보니

마음이 안정이 된다.

 

시골에 사니 좋은 점, 도시에 살아 당장 병원, 은행, 마트에 달려 갈 수 있지만,

번쩍거리는 새 차, 넓은 집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

마음에 든다.

항상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에 슬퍼하지 않아도 되고

오롯이 나를 위로하며 살면 되니 마음이 아프지 않아도 되고

부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위로가 되는 글과 그림이 함께하는 에세이는 언제나 나에겐 미소를 준다.

많은 위로를 받고,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에세이를 마음에 담아둔다.

오늘도 책을 펼쳐본다.

어떤 날에도 위로는 필요하니까,

 

 

[책밥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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