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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대로도 괜찮아 - 처음이라서 서툰 보통 어른에게 건네는 마음 다독임
윤정은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
작가 윤정은님은 글쓰기가 마치 나와의 따스한 대화 같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글을 쓰며 나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니,
그럼, 내 마음속 이야기를 숨김없이 모두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참으로 편안해 보인다.
요즈음, 지치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현실
아마도 지금 살고 있는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저자처럼 훌쩍 섬으로 여행을 가서 정자위에 벌러덩 드러눕고 싶다.
그럼 저만치 걱정이 달아날 것만 같다.
고민과 걱정이 없는 사람이야 있겠냐만은,
책의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나를 위로해 본다.
누구나 어른은 처음이다.
어린이에서 청소년 그리고 어른이 되었다고 달라지는 것은 크게 없다.
갑자기 나 어른이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다.
다만,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나에 대한 책임감만 더 해질 뿐,
P23. 애쓰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것 중 생각해보니 아직 우리가 애쓰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게 남아있다 .
셀 수 없이 불공편한 게 많은 세상에서 공평하게 얻을 수 있는 것, 바로 ‘청춘’이다.
P165. 비교를 버리고 자유로워지는 순간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자
타인이 겪는 불행과 비교하는 것 역시 멈추자
“그래도 나는 이정도면 괜찮아.”라는 싸구려 자위도 멈추자
그 어떤 비교를 멈추고 자신의 삶에 집중하자
타인과 비교하느라 허비한 시간을 자신에게 활용하자
‘만족’ 이라는 감정이 그만치 깊게 찾아올 테니까
만족이라는 감정이 쉽게 오지는 않는다.
타인과 비교하느라 허비한 시간
오로지 나만을 시간을 가지고 차분히 생각해 봐야 한다.
비교 대상 없이 만족감을 찾을 수 있을까,
나는 오늘도 다른 비교 대상에 찾으며, 그해 비해 낫다라는 어떤 감정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나에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을 찾기 위해 덩달아 마음이 복잡해진다.

저자는 감정의 위로와 일기 같은 이야기는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나의 마음에 동화되고 있었다.
고개도 끄덕끄덕
그 마음을 알겠어.
나도 그런데, 하면서 말이다.
#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 책을 읽고 맥주 한잔을 마셔야겠다.
저자의 글에도 퇴근 후 맥주 한잔,
퇴근 후 씻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켜고, 맥주 한 잔과 육포 한 조각
세상이 없어진다고 해서 이 맛을 포기할 수가 없다.
마음에 와 닿는 글을 읽는 것, 내가 좋아하는 맥주를 마시는 것
아마도 평범함 속에서 살고 있는 나.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
마음의 위로와 공감을 한없이 받고 나서야 이 책을 덮는다.
[애플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