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태양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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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태양

동해의 한 도시 강주

여기엔 여러 청춘들이 머물러 있다.

강렬한 태양 같이 빛나는 우리의 5명의 청춘들,

 

 

겉표지의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앉아 있는 청춘들을 보니.

이 시기엔 무엇이 무서우랴

앞으로 향하는 두려움은 있을지언정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무한함이 함께 있다. .

 

 

열두 살의 나 동찬이는 지난해 겨울 포경선 배가 아버지의 배가 침몰하면서 선원을 위로하는 위령제 앞에 서 있다.

북항 절반에 가까운 땅과 선박을 소유하던 대선주 집안의 외동딸인 어머니와 함께 나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포경선과 함께 사라진 선원의 아이들, 보상금 문제로 인한 힘겨움, 집안의 몰락,

그리고 어머니의 관심을 받기 위한 일탈 행위,

북항의 뱃고놀이 축제, 아버지를 대신한 어머니 재혼

 

 

이 모든 게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변화됨을 나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살면서 이런 힘겨운 삶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다.

혼란스러운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 시기엔 더욱더 그러하다.

 

 

청춘으로 가고 있는 동찬이

작가가 꿈인 글을 쓰는 윤주

의사 아버지를 따라 전학 온 서울 토박이 오상윤

체육관에서 만나 변태석

중학교 친구 폭주족리더, 바이크마니아 최호

다섯 친구들의 서로의 우정을 통해서 알아가고, 나아간다.

동해에서 비치는 8월의 태양처럼 다섯 청춘들의 이야기에 울고 웃는다.

 

 

그리고 침몰한 아버지의 포경선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기관장을 통해 들은 아버지의 이야기, 그리고 어머니와의 인연, 아버지 위령제 앞에 나타난 친구의 스토리가 풀렸다.

우울했던 어머니 앞에 나타난 남자에게 웃음을 보였는지

모든 일의 순서는 맞춰졌다.

 

 

그런데 아무도 열여덟 살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나 자신에게도 질문을 해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왜 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여덟 시절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걸까.

작가의 말 중 

이제 스스로 보호막을 깨뜨리고 나아 갈 청춘의 시작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이야기 8월의 태양은 스토리의 흐름도 자연스럽고, 탄탄했다.

내가 이 시절의 생각했던 그러한 마음을 느끼게 했던 일들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에 충분했던 이야기였다.

 

 

[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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