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이야기

가축 이야기 - EBS 다큐프라임
서준.김규섭 지음 / EBS BOOKS / 2021년 6월

가축이야기.

EBS다큐프라임은 내가 즐겨 보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몇 년전에 가축이라는 제목으로 잠깐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가축에 흥미를 느꼈었다.

가축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이 되어 너무나 반가웠다.

인간과 동물이 맺은 새로운 관계 가축이야기

우리들 가까이 가축들이 있음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소재였다.

예전부터 인간은 가축을 통해 식량을 얻었고, 재산을 가졌으며, 이동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인간과 가축이 어떻게 서로 관계를 맺게 되었을까

어떻게 오랜 시간 서로 이익을 주고 받았을까

어떻게 서로에게 지속적인 관계가 될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다.

인간의 집으로 들어와 함께 살 수 있는 것이 가능해져야 가축이다.

서로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인간과 가축 모두 오랜 세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삶을 살아왔다.

최초의 가축라고 여기는 늑대와 개

인간은 동물을 울타리에 가두고 먹이를 주며 가축화를 시킨다.

야생이였던 늑대가 개로 변화가 되면서 주둥이가 짧아지고, 안면형태가 변화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뇌 크기의 감소는 실제로 외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작아졌다기 보다 공격성이나 경계심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가 작아졌다고 한다.

또한 뿔도 없어지거나 작아지기도 하고, 후각과 시각이 예민함도 가축화 되면서 줄어든다고 한다.

보통 인간들의 사냥감이 가축이 된다.

인간의 첫 번째 욕망이 된 고기를 얻고 그리고 젖, 동물의 털과 가죽 등

인간이 살아가는 필요함을 동물에서 얻기 때문이다.

개의 가축화 외에도 여러 동물들이 가축화가 되고 있다.

순록의 가축화

순록은 야생에 가까워 완전 가축화가 되지는 않았고 초기단계의 가축화를 보여준다.

먹을 것은 야생에서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습성

가두는 것은 힘들어 하는 순록

유목민이 순록의 삶을 맞추는 생활을 하기도 한다.

노동용순로 , 이동용 순록이 나눠져 있는 것도 신기하다.

사람들은 이 순록을 길들인다.

아마도 서로가 길들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잉카문명의 라마, 알파카의 가축화 그리고 비쿠냐,

라마는 잉카인의 교통수단, 짐을 실어 여행을 하기도

알파카 고기용 가축, 털을 사용하기도 한다.

비쿠냐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털을 가진 비쿠냐,

하지만 비쿠냐는 라마와 알파카와 다르게 가축화된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찾아가 비쿠냐 털을 얻는다.

< 차쿠행사 : 비쿠냐털을 얻기 위해 인간의 울타리로 모여서 털을 깍고 다시 야생으로 돌려 보내는 행사 >

가젤, 인간의 흔한 사냥감 가젤은 수천년 동안 가축화가 되지 못한다.

계속해서 먹이를 찾아 이동해야하는 동물은 가축화가 되기 어렵다.

성격 또한 예민하다.

“모든 야생돌물은 한 번쯤 가축이 될 기회가 있었다.

그중 일부는 이미 오래전에 가축이 되었고,

대부분 과거에 실패하였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야생 상태로 남아 있을 운명인 듯하다.

19세기 영국과학자 프랜시스 갤턴

인간과 가축은 떨어뜨려 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가축이 우리에게 주는 건 당연하다고 여기는 인식이 만연 시 되어있다.

인간은 가축이 필요하고, 가축은 공격성이 있는 적에게서 피할 수 있는 공존의 관계가 아닐까 한다.

공존관계서 누가 더 우월하기 보다는 서로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으로 가축에게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췄으면 좋겠다.

[EBS 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 입니다.]